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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 손에 큰 일본은 이렇게 부모를 속였다.
REPUBLIC OF KOREA Greg 0 460 2007-11-17 21:43:09
"일본이 한국에 가한 잘못 중에서도 최악의 것은 한국 문화를 말살해서 한국인이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자부심을 잃고 자신을 비하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수년 동안 나는 한국인 독자들에게 과거 한국의 예술과 문화적 영광으로 자부심을 되찾게 하고 영미의 독자들에게는 과거에 이룩된 수많은 아름다움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되도록 애써왔다."(주: , 김유경 편역, 335쪽)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제 3자로서 미국인 코벨 박사는 이렇게 일본 식민사관의 음모를 통찰력있게 직시하였다. 그것은 17세기까지도 일본 정부의 간청으로 조선의 관리, 학자, 문인, 의사, 화가, 음악가, 무술인, 곡예인 등 약 오백 명으로 구성된 조선 통신사 사절단이 정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일본 명사들이 미리 모여 기다리며 선진 문화를 배우는 것을 큰 영광으로 알았으며 사절단의 수행원이 습작한 휴지까지도 가져다가 가보로 전했을 정도였기 때문에(주: 최 태영 박사 저 참조), 그들을 키워낸 부모의 나라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은폐하고 폄하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제3대 조선 총독부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교육시책'에서 한 말에 잘 드러나 있었다.

“먼저 조선 사람들이 자신의 일, 역사, 전통을 알지 못하게 만듦으로써 민족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그들의 선조와 선인들의 무위, 무능과 악행 등을 들추어내 그것을 과장하여 조선인 후손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조선인 청소년들이 그 부조(父祖)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여 그것을 하나의 기풍으로 만들고, 그 결과 조선인 청소년들이 자국의 모든 인물과 사적에 관하여 부정적인 지식을 얻어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니 그 때에 일본사적, 일본인물, 일본문화를 소개하면 그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일본은 전무후무한 역사 조작에 들어갔다. 와 문정창 저 는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취임하자, 1910년부터 1911년까지 1년 2개월 동안 계속된 제1차 전국 서적 색출에서 '단군조선' 관계 고사서 등 51종 20여만 권의 사서를 수거해서 불태웠다고 밝히고 있다. 그 첫 번째 분서갱유 이후에도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하기 위해 조선총독부는 에서 1923년부터 1937년까지 15년 동안 몰수한 사료가 무려 4,950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1차적으로 20만권의 책이 불태워졌고, 2차에는 4,900종 이상의 역사서들 특히 고대사가 적힌 책들이 일본 식민주의자들과 그들의 어용 식민 사학자들에 의해 지상에서 사라진 대숙청 가운데서도, 소중화가 되길 바랬던 김부식의 와 만이 남겨지게 된 이유는 적군이 정복한 땅에서 건장한 남자들은 모두 씨를 말리고 부녀자만 살려두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일제 총독부는 기본적으로 군인들이었기 때문에 전장에서 하던 짓을 한국의 역사 조작에서도 그대로 되풀이했던 것이다. 결국 일제와 어용 식민 사학자들은 1922년부터 1938년까지 위조된 를 완성했는데, 이 조선사편수회에는 친일파인 이완용, 권중현, 박영효, 이윤용과 일본인 어용학자들이 개입되었고, 이 와중에 일본인 이마니시와 한국인 이병도 등이 '단군조선'을 '신화'로 왜곡하고 말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문제는 해방 후 이 병도 옹이 국립 서울대를 장악하고 그가 키운 식민사학자들과 그 제자들이 한국 사학계를 주도하며 1종 국사 교과서를 편찬해온대 있었다. 지금 기성 사학계, 특히 국사 교과서 고대사 편찬에 참여했던 이들은 그들의 태두인 이 병도 옹이 죽기 전에 1986년 10월 9일자 조선일보에 남긴 회개의 글을 알고 있는가.

"역대왕조에서는 (단군을) 국조로서 사당을 세우고 제사를 받들었으나...제사가 끊어진 것은 일제때부터였다고 본다...만일 단군이 하나의 전설 신화거리에 불과하다면 위와 같은 일들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황 장엽씨가 망명 신청을 하고 남한으로 넘어왔을 때, 미국 언론은 미국 독립 선언서를 작성한 토마스 제퍼슨이 미국을 떠난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그것은 황 장엽씨가 김 일성과 손잡고 바로 북한 50년 역사를 지탱해온 사상적 기반인 '주체 사상'을 만든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주체 사상’은 철저하게 조작된 것이었음을 북한 주민을 제외한 세상 사람들과 본인 자신은 잘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였다. 일제와 손잡고 이 병도씨가 위조했던 역사에 세뇌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세상 사람들과 본인 만큼은 그 역사가 철저하게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일제 조선사편수회의 중심 인물로 단군 조선을 신화화하여 수 천 년의 한국 역사를 잘라냈고 한민족을 반도 안에 가두며 한족과 일본인보다 열등한 민족으로 폄하시킨 바로 그 식민 사관의 장본인이 남긴 유언 아닌 유언이었음을 오늘날 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기성 사학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결국 “어둠은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예전에 KBS에서 방송된 역사 특집 ‘환단고기’의 취재진은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술회하였다. 그것은 기성 사학계가 도무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심지어 반 협박성 팩스까지 KBS측으로 보내왔기 때문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를 지지하는 교수들과 재야 사학자들은 기꺼이 이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신에게 무언가 찔리는 바가 있을 때 사람들은 빛을 피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면, 를 위서라 주장하는 그 기성 사학자들은 무언가 비린내 나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이 방송사 제작진이 프로그램 자체를 만들기 힘들 정도로 취재 협조를 외면했던 것이다. 그들 중 한 교수는 전화 인터뷰만 간신히 응했는데 이런 발언을 하였다. “사람들이 우리를 식민 사학자라고 비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서에 그리스도께서 당시 주도권을 잡고 있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무엇이라고 하셨던가.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단장하고 성자들의 기념비를 장식해 놓고는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조상들이 예언자들을 죽이는 데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떠들어 댄다. 이것은 너희가 예언자를 죽인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것을 스스로 실토하는 것이다.(마태 23:30-31)”

고대사 국사편찬 위원들을 포함한 기성 사학계를 대표하고 있는 그 교수는 본인 스스로 “우리는 식민 사학자”라고 실토하였던 것이다. 이는 그들이 일제 식민 사학자들의 후손(후배들)이라는 자기 고백이요 마음 저변에서부터 우러나온 자기 증언이었던 것이다. 이들 모두는 마치 필자의 눈에 미국 TV에서 보았던 북한의 한 백내장 환자와도 같았다. 2006년도 상반기에 네셔널 지오그래픽(The National Geographic) 주관으로 미국의 의료진들이 북한의 백내장 환자들의 눈을 뜨게 해주었을 때, 그 중 한 환자가 의료진들이 아닌 김 일성 부자가 있는 사진 앞에서 감사를 드렸고, 이를 보도한 방송사 아나운서는 그 젊은 환자가 영양 부족으로 백내장을 앓았던 것은 김 일성 부자의 착취 때문인데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조롱했는데, 식민 사학자들이 바로 그 가련한 환자를 연상시켰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방 후 60년 동안 일제 식민 사관을 고수한 것은 한국을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역사적으로 철저히 착취하였고, 지금도 미국을 위시한 세계 곳곳에서 한국과 한민족을 깎아내리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독도는 일본 땅,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조작하는 일본에게 또 한 번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여, 한민족이여! 깨어나다오.

더욱이 고대사일 경우는 조금씩 남아 있는 사료들과 유물들을 토대로 역사서를 쓰고 가르칠 수밖에 없다면 일본과 중국은 역사를 조작해서라도 자국의 입지를 세우고 2세들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교육시키는 반면, 한국은 밝혀진 역사마저도 신빙성 결여라는 한마디로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데, 그 ‘신빙성 결여’의 기준이란 그들 자신도 모를 정도로 뇌리에 깊숙이 새겨져버린, 왜곡되고 은폐된 중화사상과 일제 식민 사관의 역사 서술에 맞지 않다는 의미이다. 북한의 그 백내장 환자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었던 장본인들의 세뇌 교육에 놀아났던 것을 깨달아야 하듯이, 기성 사학계도 한민족을 불행하게 만든 일제의 각본에 놀아났다는 점을 직시하고, 국사 교과서를 다시 쓰고 2세들에게 위대했던 한민족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가르치기를 많은 한국인들은 염원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외교통상부는 반드시 일제의 간교한 식민사관과 중국의 역사조작의 극치인 동북공정의 그릇됨과 피폐를 전 세계 언론과 학술지에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한민족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더 이상 한국을 일본의 주변 국가나 중국의 변방 국가로 잘못알고 무시하는 작태에 종지부를 찍기를 국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그들은 일본과 중국이 각처에서 홍보한 ‘위조된 역사와 폄하된 한민족’에 관해 잘못 배우고 이에 근거해 한민족을 인정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각성과 노력으로 '천년의 한'이 정치, 외교, 경제, 문화, 교육, 종교 분야에서 승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역사 교육을 통해서 결정적으로 민족의 정기가 바로 서고 민족혼이 비상하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한민족의 비상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유명한 말처럼 한민족은 위대했던 단군조선과 고구려와 백제의 후손으로서 중국과 일본에게 천년 동안 잃었던 아시아의 패권과 영광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 주도권과 영광을 회복하여, 다시 한 번 타고르가 노래했듯이 ‘동방의 빛’으로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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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쓰쭌쓰 2007-11-18 02:02:30
    이런류의 사설을 왜 탈북자동지회 게시판에 올리시는지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군요.

    '_')? 이유가 뭐죠?
    여기가 만만하세요?
    새터민들이 만만하세요?

    님같이 헛지식 똥지식 가득찬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떠들면 귀기울이고
    그렇쿠나~ 어이쿠 선생님 하면서 존경에 맞이할 듯 싶어서요?

    여기 오시는 분들 이래저래 가슴에
    한이 서린 이들이예요....

    똥지식에 가득찬 헛된소리는 님의 개인홈피나
    블로그나 만들어서 광고하고 다니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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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사 2007-11-18 10:46:32
    쭌쓰님은 Greg님 안틴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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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쓰쭌쓰 2007-11-18 20:50:24
    김중사//

    제가 좀 격했죠 ㅎㅎㅎ

    전 탈북자동지회의 게시판이면 보다 현실적으로
    남한내의 탈북민들의 화기애애한 공간이면 좋겠다 하는
    바램을 늘 갖고 있는데...

    언제나 들어와 보면 정치선동,이념선동,사상전파~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해도 좀 너무들한다 싶을 때가 많은데

    저냥반은 무슨 출판을 한다느니 뭐한다느니
    다 여기저기서 조금씩 주워들은걸 똥오줌 못가리는
    제생각 보태서 연이어 도배질 하는 꼴을 보니
    화가 좀 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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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1-18 22:15:41
    쭌쓰쭌쓰님!

    우리 조금씩만 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좋지 않을까요?
    내게 맞지 않는다 하여, 내 생각과 좀 다르다고 하여 저렇게 악평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이 글을 적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타인도 그런 마음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그런 작은 배려의 마음이야말로 이 홈페이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본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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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쓰쭌쓰 2007-11-19 01:04:18
    박꽃지기//

    네 옳으신 말씀이세요.
    딴엔 저 또한 그러함이 있다 봅니다만,

    이도 존중 저도 존중이라면 회색적인 것이 오히려 가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를껀 잘라내고 키울껀키워내어야 하는게 맞지 않은지요?
    호박밭에 똥지르는 것과 안방에 똥지르는 것 정도는 분간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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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1-19 11:57:04
    쭌쓰쭌쓰님!

    Greg님의 윗글은 어느 정치적인 선전이나 이념 혹은 사상의 선동도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인 한국고대사 문제에 대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긴 불특정다수가 참여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상당수 탈북동포분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과거에 보면 일부 동포분들께서는 오히려 역사에 대해 좀 더 알았으면 하는 글도 적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님께서는 다른 탈북동포분들과 달리 한국고대사에 대해 잘 알고 계실 지 모르겠으나 님이 적었듯이 정치선동이나 이념선동이나 사상전파도 아닌 이런 글이 그 정도의 혹평을 받을 이유는 별로 없으리라고 여겨집니다.

    님이 보시기에 원글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면 합리적인 논조로 비판을 해 보았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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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쓰쭌쓰 2007-11-19 19:45:00
    박꽃지기//

    그럼 박꽃지기님 Greg님의 글이
    현실과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글입니까?
    아니면 여기저기서 증명된 또는 증명되지 않는 사실을들
    짜마추여 자신의 논리를 유포하는 글입니까?

    Greg님의 게시물 모두 읽어보셨지요?
    저는 후자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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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1-19 23:45:46
    쭌쓰쭌쓰님!

    혹시 한국고대사에 대해 관심 가진 이들의 보편적 인식을 아시는지요?

    Greg님의 윗글만을 대상으로 할 때 주요 핵심은 일본과 이병도씨 등 친일사학계 인사들에 의한 한국역사의 축소 혹은 왜곡이라고 믿어지며, 그것들은 굳이 사학계가 아니라 역사에 관심 가진 이들에 의해 보편적으로 지적되어져 온 것들이기도 합니다.

    한국고대사의 왜곡상황에 대한 묘사로는 윗글의 내용조차 오히려 부족한 감이 있는 듯 하고요. 현재 한국고대사에는 중국 정사들에 수록돼 있는 기록들조차 수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등소평이 주중 한국대사에게 자기 고향 사천성이 과거 백제땅였음을 밝힌 적도 있고, 어느 천문학자는 역사적 기록들은 비록 사대주의적이나 천문 관련 기록만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을 기초자료로 하여 천체시물레이션으로 당시의 천체를 재생한 결과 초기 고구려와 백제, 신라 모두가 중국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주장하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일부 국내인들이 웃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무지는 망각한 채 말이지요.

    혹시 님께서 북에서 오신 동포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의 선배들만 하더라도 한국엔 구석기와 신석기시대는 아예 없었고 석기와 청동기 등이 동시기에 사용된 금석병용기시대가 있었다는 날조된 친일역사를 배워야 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로 윗글엔 지나친 주장이나 억측이 없어 보입니다.
    헌데 위 내용 중 그 무엇이 님으로 하여금 짜증나게 하였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님께서 보시기에 행여 그런 것이 있다면 차라리 그 점을 지적하며 난 이렇게 생각한다고 적었다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요?

    님께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셨으나 위 내용들이 사실이 아님을 반박할 수 있는지요?

    저는 역사학과 출신은 아니나 개인적으로 변한의 한 12개 소국 중 하나였던 '고자미동국'의 역사에 대해 한 시절 좀 깊이 빠졌던 적이 있었으며, 당시 자연적으로 한국고대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었으나 그 와중에 과거 역사학과 출신들이 제도 사학에 대해 그렇게 불신하던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님의 말씀 중에 윗글을 쓰신 분이 증명되었거나 그렇지 못한 사항들을 짜맞추어 자신의 논리를 유포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하여 그게 님께서 위 꼬리글에서 표현하신대로 '헛지식 똥지식 가득찬 사람'으로 매도되어야 할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이야기가 길어집니다만 제가 님께 드리고픈 말씀은 하나입니다.
    우린 서로 가치관이 유사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곳이 '탈북자동지회' 홈페이지인 점에 비추어 게시물 중 일부는 간과하기 어려운 것도 분명 있긴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정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한 존재일진대 서로가 막말만은 삼가해 봄이 좋지 않을까요?

    이 공간은 남북한태생과 재외교포분들이 함께하는 작은 통일의 공간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통일의 당위성이 같은 민족인 점에 뿌리두고 있음을 고려하고 남북한 양측에서 작위적 역사를 배워온 우리들인 점을 감안할 때 민족의 역사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짐은 오히려 지극히 당연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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