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자들이 통일을 논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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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주 주간지 잡지사 기자와 명동에서 인터뷰를 했다. 주제는 현재 탈북자에 대한 정부정책의 평가를 해달라는것이였다. 구체적으로 94년도 내가 남한에 올때 정부정책과 탈북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현재 2007년도 탈북자정부정책과 사회적관심을 비교해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사실그대로 저의 입장을 밝혔다. 제가 한국에 입국한 94년도까지만 해도 탈북자수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에 사회적관심도 높았고 그래도 국가가 직업도 알선해주었으나 현재 1만 3천명의 국내입국탈북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분위기는 탈북자를 귀찮은 존재로 국가가 직업을 알선해 주던 일은 먼 옛일로 추억속에나 남아있다고 했다. 통역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듣던 기자가 머리를 끄덕이며 하는 말을 듣고 나는 나의 귀를 의심하였다. 며칠전에 기자가 취재차 정부 대변인을 인터뷰하면서 탈북자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정부대변인이란 자가 하는 말이 국내입국 탈북자가 일만명을 넘어서 정부가 더 이상 탈북자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것이였다. 원인인즉 경제적으로 한국정부가 처리하기에 한계가 왔다는것이다. 정부가 탈북자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현재 해외에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십수만명의 탈북자는 어디로 가야 한단말인가? 우리 자유북한인협회가 조직되여(1998년 말)대정부투쟁을 벌려 중지시킨 대북선전삐라에는 북한을 탈출하여 자유를 찾아 풍요로운 남한에 오면 집주고 5,000만원의 정착금을 주고 직장주고 심지어 장가까지 보내준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지 않았던가? 특히 대북선전삐라를 통해 자유를 찾아 목숨걸고 북한틀 탈출한 귀순용사들이 남한에 와서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얼마나 체제선전에 정부가 열을 올렸는가? 나도 그때 국방부가 주도하는 대북선전삐라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조직한 선전용사진찍기에 동원된적이 여러번 있었다. 롯데백화점. 수산시장, 부산해운대해수용장등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좋은물품사고 좋은음식 먹는것을 사진찍고는 그것을 삐라로 만들어 북한에 보내지 않았던가?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오라!" "자유와 물질만능의 행복이 기다린다!"고 웨치면서 북한을 탈출할것을 얼마나 요란하게 선전했던가? 그러더니 이제와서 체제경쟁이 끝났다는 우월감과 자기도취에 빠져 사경을 헤매며 자유를 찾아 유랑걸식하는 탈북자들을 국가가 도울수 있는 한계점을 운운하며 대놓고 외국기자에게 이야기한다니 이 얼마나 격분하고 치떨리는 만행인가? 이런자들이다보니 이번 유엔총회 대북인권결의안 의결에도 기권을 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정부가 더 이상 존재하면 안된다. 정말로 이제는 우리 자유북한인(탈북자)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탈북자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북한주민의 자유와 북한독재를 끝장내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일에 불굴의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모두가 떨쳐나설때만이 우리가 고향갈날도 훨씬 앞당겨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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