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요덕스토리]와 함께 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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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바다 건너에서 그리워하며 산 조국과 고향을 아무리 글로 쓰고 시로 써도 “내고향 남쪽바다”를 당할 수는 없다. 내 고향은 바닷가가 아니지만 내고향 남쪽바다를 부르면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 고향은 그렇게 그리운 곳이고 사람의 감정을 제일 순수하게 찌르는 것은 글보다는 노래다. 재작년 돌아가신 어머니가 사무칠 때면 운전을 하다가도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을 부르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94세 장수하셨지만 어머님이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준비 못한 이 자식은 청개구리의 회한에 시달린다. 낼모레 12월 4일부터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안양 새중앙문화센터 비전홀에서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고 한다. 탈북자들 수기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참 많이 울었다. 탈북자들 시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혼자서 많이 울었다. 그러나 내가 제일 많이 운 것은 요덕스토리를 보면서 들으면서 운 것이었다.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 상관없이 혼자서 펑펑 울어댔다. 지금도 “아버지 제발, 이곳 요덕에도 오소서!” 만 들으면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쏟아진다. 무슨 뮤지컬 광고같이 들리겠지만 여러분들은 부디 [요덕스토리]를 보시라! 거기에 북한인권의 모든 것이 들어있고 우리 4천8백만 국민들이 요덕스토리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 우리나라 살아난다. 남북전쟁 전 미국사람들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 연극을 보고 모두 울었다 한다. 그래서 미국이란 나라가 지금 미국이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덕스토리]를 보고 울면 우리나라가 1등 국가가 된다. 미움도 사랑으로 바뀌고 사랑도 미움으로 바뀌는 마술이 바로 음악이고 요덕스토리이다. 2007년 12월 2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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