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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가져온 언니...
REPUBLIC OF KOREA 효무 7 1039 2007-12-05 02:03:25
그리 가깝지 않은 언니이다.
김장 김치를 담았다며, 나 주려고 한 통 가져왔다.
그냥, 한 조각, 두 조각도 아니고 큰 통에 한 가득 낑낑거리며 들고 와서 맛있게 먹어란다.
어이쿠~~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
사실 난 작년에 담근 김치드 있고 이번 김장은 담그지 않았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받으면서도 이 어색함 뭐라고 해야하나?...김장 할때 나 부르지...
맛은 내지 못하지만, 흐드렛은 잘 하는데...ㅎㅎㅎ
이 김치를 어떻게 먹어주냐... ㅋㅋㅋ
다 먹고 나면 또 연락해도 되지?... 나 김치 않담근거 어떻게 알았어요?
신통방통하네 그레...ㅋㅋㅋ
올 겨울엔 이 언니가 담아준 김치로 밥상을 장식할것 같다.
느닷없이 다가온 고마운 언니에게 어떻게 보답을 해줄까 생각 중이다.
나는 이언니가 내 허락도 없이 내 마음을 흄쳐가고 있었다는것을 모르고 있었다.
허~~ 어 참~~~쩝쩝.

효무 잠간들려 생활적인 잡담을 적어보았습니다.



언제라도 찿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 갈수있는 동지회의 아늑한 우리들의 공간...
오늘도 우리 회원님들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며 잠시 무거운 짐은 내려놓으시고 편안한 자유를 누려 보시는 고운날의 연속이길 소망합니다.
변덕스러운 추은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우리님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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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여인 박꽃지기 천배로 state 음마 pharm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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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여인 2007-12-05 03:37:30
    정말 사랑에 넘치는 그런 글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 정말 아름답습니다.

    항상 그런 사랑의 마음이 이사회의 지속적인 번영되였으면 좋겠네요.

    효무님 올해 밥상 언니의 따뜻한 사랑의 김치로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맛있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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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육정 2007-12-05 04:13:28
    그 김치 여기중국에서도 맛보았으면좋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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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2-05 04:31:12
    정말 반가운 분이 다녀가셨군요.
    마음은 그것을 줄만한 이에게 기울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치를 가져오신 그 언니분도 효무님 심성을 아시고 그런 듯 한데요.
    날씨가 찹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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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길 2007-12-05 06:41:40
    참 고마운 언니가 왔네요 우리가 흔히 작은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이있죠?효무님 또한... 효무님의 글이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늘수있는 사랑의 글이여서 너무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각별이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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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꿈 2007-12-05 11:22:07
    별루 감칠맛도안나구 전문가의기질두 안느껴지는당신의글!그냥 너무너무 좋았읍니다.^*^진심이 우러나온글 그냥 고향의 누렁지맛같은 당신의글 읽어보고 아무이유없이 기분이좋았습니다. 조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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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무 2007-12-05 12:32:10
    우리님들 감사합니다.
    그날 저녁 다른 반찬없이 김치만 쭈~~욱 찢어서 뜨거운 밥에 얹어 꼴~~깍...ㅎㅎ
    한 겨울에 먹을 양식을 노력없이 얻어서 참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얼마나 고마운지 언니의 정을 먹어서 큰 부자가 되여버렸습니다.

    너무 행복하여 크게 웃습니다.
    우리님들 오늘 날씨가 무지찹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사람 사는 정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님들께 사랑 바이러스 유포한것 같아 효무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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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장 2007-12-05 15:08:50
    효무님 여자분이셨네요 ㅋㅋㅋ 사랑이 가득한 풍부하고도 멋있는 글을 쓰셨네요... 넘 기분이 좋아요...이글을 읽노라니 이 마음이 따뜻함을 느끼네요

    김치 넘 맛있겠어요... 올겨울 김치를 드시고 따뜻하게 나세요

    저도 바쁜일정 끝나면 가까운 교회같은데가서 김치를 담그려고 신청을 해놓았어요...
    이젠 남한테 베풀면서 살려구요...

    효무님~~이젠 겨울 따뜻하게 나셔도 되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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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te 2007-12-05 18:08:39
    효무님 저도 김장김치 무지 좋아하는데 그 맛있는 김치 한입만 떼어주심 안될까요? ㅋㅋ

    김장김치 얘기가 나오니 고향에 있을때 한끼에 강냉이밥 한그릇에 김치 두포기씩 먹던 기억이 납니다.

    굳은 강냉이밥에 김장김치만 있어도 얼마나 밥맛이 나던지... 이제 다시는 그때의 그맛을 볼 수 없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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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arm 2007-12-06 03:30:53
    저도 학과 선배님께서 김치를 한포기 주셨는데 그렇게 맛있고

    고마울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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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강자다 2007-12-06 19:19:36
    넘 군침 도네요 ㅎ
    김치굴 김치 넘 먹구 싶어서 김치굴 김치 먹으러
    시골에있는 형의 집에 가서 한포기 다 먹은적 잇거든요
    그기 잇엇던 분들 모두 놀랏어요 ㅎ
    맨김치 한포기 먹은거 ...
    제가 중국 살적 얘기 인데요.
    증말 어떤 분은 그런 생각 햇다 생각 해요 ^^
    지금도 김치 냉장고 김치보다 내 김치굴 김치 ^^
    생각나네요
    어머님이 담궈주신 내김치 ...
    김치 먹고 싶어요
    내 어머니. 내 김치굴. 내고향 .
    부모님들 형제들 칭구들 그립네요
    저 첨 나오니 그런 생각 드네요
    한국 칭구들 잇지만
    잘 되질 안네요 ㅋ
    그저 하는소리만 햇네요
    모두 찬바람 조심하시구요 오늘 눈 왓어요
    감기 조심 하세요 ^^
    조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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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놀새 2007-12-08 03:05:34
    타국에서 김치를 먹자니 얻을수도 없고 한국식당에 가자니 넘 비싸고
    여기까지 배달은 안되나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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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f 2007-12-09 00:20:37
    김치 담구세용!
    보아하니 여자분 같은 데 김치를 담굴 줄도 알고 나눠 줄도 알고 그러셔야죠! ^0^ ~~
    노여워 하지 마세요. 전 당연히 남자니깐 김치같은 건 안 담궈요.
    회사일 넘 힘들어요.
    기계설계 일이 쉬운 줄 알았더니 스트레스 입방 으 흐ㅉㅉㅉ~~
    전 오늘도 야근합니다. 짬시간에 잠간 들렸다가 글을 남깁니다.
    전 예전에 탈북자 동지회 멤버였는데 최근에 그만 중도탈락되였네요.
    아 ~ 독신생활이 너무도 힘듭니다.
    김치 잘 담구는 북한아가씨들 미팅 접수합니다. ㅋㅋㅋ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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