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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Korea, Republic o 헤레나 3 765 2008-01-09 23:48:54
만일 내가 외적으로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그것은 뭐 특별히 행복하게 보이진 않는 군요.
그러나 삶이 온갖 오류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답니다. 난 불행한적은 없었고
다만 힘든적은 있었어요. 대인기피증에 일년동안 사람을 피했었으니까요.

하여튼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를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짓인것 같네요.
왜냐하면 나는 나의 삶의 가장 불행했던 날들을
유쾌한 날들보다 더 진지하게 몰두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북한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남한이였기때문에~
그래서 남한에서 잘 정착 할려고 아둥바둥 햇어요~하지만 후회는 없답니다.

전 한국에 와서 정체성의 혼란을 많이 겪었었답니다.
때문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탈동회 사이트에서 왕따도 당해봤어요.
저는 그때 그순간 마다 표현을 하는 성격인데요.
우리 중에 아마도 나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내가 살아온 세상바께는 몰랐기에,우물안의 개구리처럼
다른사람들의 삶은 너무도 몰랐었어요.또 관심도 없었구요.


그래서 하나원에서부터 쟤네 집은 왜 한국에 왔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내 한국생활은
시작되엿답니다. 정말 북한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었고
한국에 와서도 그냥 일하고 공부하느라 바뻐서 겨를이 없었고
하나같이 모르는 투성이였어요. 결국은 내가 북한을 알기위한
선택으로는 탈동회사이트였지만. 여기서도 또 왕따..
참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내 악플에 같이 맡불질도 하였답니다.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뭘 물어보면 전 아무것도 몰라서
대답을 피했답니다. 북한사람인데 자기모국에 대해서 모르는거...
많이 힘들었어요.예전에 내가 우리 사이트에 올렸던 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그때를 생각했답니다.


제가 철이 없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틀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처럼 이렇게 혼란을 겪는 젊은 청년들이 많을거 같예요.
이유는 북한은 언론이 공개 방송을 잘안하고 있고 국민생활에 대해서
공개방송을 안하잖아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그냥 우리 부모님은 제가 정치적인 말을 하거나
관심을 가지면 남한 친 인척들까지 합세해서 절 막는답니다.
내가 누구인지? 그냥 열심히 살뿐이에요.

제가 전번 학기 대학원 학점이 되게 안좋았는데 이번학기는
너무나도 학점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저의 정체성을 잘모르겟지만 그래도 행복은 합니다.
작은 행복이 모여서 나중에 큰행복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우리 다같이 당당해지자구요!!
그리고 저를 이렇게 구김살 없이 키워주신 울엄마,아빠 너무 감사하구요.
그리고 열심히 노력할게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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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state 까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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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2008-01-09 23:56:03
    네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 남편분과도 같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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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2008-01-09 23:58:35
    헤레나 님 맘 고생이 많으셨군요?
    그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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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서 2008-01-10 21:30:50
    헤레나님 많이 행복하세요. 사이버대학의 학습방법을 메일로 알려주시면 매우 고맙겠습니다. han724@hanmail.net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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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1-10 22:07:48
    청서님. 감사합니다. 정착지원방에 제가 올린 글이 있답니다.
    (90) 제목은 <새터민에게 사이버대학교와 특수대학원이 좋은점>이글
    잘 읽어보시고 그글에 달린 댓글들도 보시면 잘 알수 있답니다.
    그리고 네이버 지식창에 사이버 대학교 공부방법을 찾아보시면
    제글보다 더 정확하게 잘 설명 되여 있을것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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