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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의 탈북한 분들~~이젠 남의일인가??
Korea, Republic o 흙탕물 4 419 2008-01-31 14:04:27
어SBS의 뉴스추적을 보고, 너무 비참해서 잠시 멍하니 티비만 봤습니다.
잠시 넋을 잃고 있다가 가다듬고 뉴스라인 홈피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게시판에 난리가 났겠구나.하고요~~
이런!
뭐야 이게???
잘못 들어왔나???
기가막혓습니다.
잠시 정신을 추스리고 생각해봤지요.

이렇게 조용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1.댓글을 달 줄 모른다.

2.댓글을 달줄 알지만 해를 입을까 안한다.

3.난 한국 왔으니까 이젠 남의 일이다.

4.지금 정착하기도 바쁘다.그럴시간 없다.

5.나도 겪었는데 그정도로 멀 그리 떠들고 있냐.그시간에 연속극이나 보자.

6.괜히 나섰다가 나만 피해본다.조용히 있자.

7.우리집엔 컴퓨터가 없다.

8.댓글정도로 뭐가 바뀌겠는가.다 쇼용없다.

이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더구나 댓글 다시 분들 남향분들도 많다는 사실.....
그렇다면 북향분들반 남향분들반???

북향동포여러분!!!

찾지 않으면 누구도 주지않습니다.
그리고 찾지 않으면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
언제 빼앗길지도 모름니다.

그때도 또 뒤에서 남탓만 하시겠습니까?
전 여기 안오면 그만 입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뒤로 물러나면 내 자식들 대에서 우리나라는 또다른 고통을 겪는다는것을.....

나 아니면 안되다는 생각 문제 있습니다.
더 무서운건 나하나 정도야 하는 생각입니다.

전 죽는건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게... 그게 두려울뿐입니다.

힘냅시다.
내조국의
내동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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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1-31 14:08:18
    흙탕물님..탈북자에 대한 관심 너무 감사하고 밤늦게까지 태국탈북자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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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탕물 2008-01-31 14:26:39
    감사합니다. 헤레나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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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깜순 2008-01-31 14:33:54
    저도 어제 그 프로그램 봤습니다.
    제가 든 생각은 위에 8가지로 나열된 것 중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참 요새는 별로 힘들지 않게 한국오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런 말하면 욕 먹겠지만...
    요새는 브로커도 많아서 태국까지 데려다주고 수용소에서 몇 달 고생하면 한국 데려다 주잖습니까.
    옛날 같으면 꿈도 못꾸죠. 김ㅇㅊ 씨처럼 차비도 없어서 연길에서 태국까지 2만리 넘게 걸어서 가서 누가 지뢰밭이라 알려주지도 않는 곳을 넘고 정글을 헤치고 태국와도 대사관에서 돌아가라 그러고...선불제라는 것도 없고. 한국가겠다 노력하다 북송돼서 죽다 살아오고...
    정말 그때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쉽게 오는 겁니다. 그러니 한해 거의 2000명 씩 오겠죠.
    저도 북한 끌려가고 한국 가겠다 중국 와서 헤매고 다니면서 고생 많이 해서 오고 보니 그때 고생이 자주 생각나며 지금 더 열심히 살게 되더라구요.
    저들의 고생이 비참한 것 같아도 제가 보건대는 브로커들이 안내해준 너무나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정글 속을 걸어야 안왔겠죠.
    물론 수용능력이 부족하면 저들을 한꺼번에 들여다 한국에 놓고 순서대로 취급해도 저렇게 고생은 하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제가 보건대는 뭐 그리 격분한 생각은 안들더군요.
    어차피 힘들어도 한국 갈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니 희망이 있고, 저처럼 고생하면서 온 사람들이라면 1년 넘게 지내도 군소리 없을 것 같은데요.
    너무나 쉽게 오면 사람이 한국 와서 망가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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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탕물 2008-01-31 14:39:27
    만두깜순님!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님이 얼마나 어렵게 오셨는지 저는 모름니다.
    누구든 님만큼이야 알겠습니까?
    함께 노력해서 더더욱 좋은방향을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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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깜순 2008-01-31 14:41:21
    이런 말을 쓰면 이기적이라고 욕 먹겠죠.
    그런데 실례로, 요즘 군대 간 사람들이 군대 인권유린이 심각해서 견디기 힘들겠다. 이러면 십년 전에 군대갔다온 사람들 뭐라고 하겠어요.
    지금 이 정도 군대가 좋아졌는데도 불평이 많구나 하지 않겠어요?
    우리 때는 군대가 어땠는지 아니..뭐 이러면서...
    아마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일본 사람이 불쑥 한국 군대보면 참 말이 안되게 고생할지 몰라도...
    북한 수용소가면 온성 보위부, 신의주 보위부 잡혀가면 어떻게 자는지 아세요? 거긴 맞아대면서 사람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자죠. 세숟가락 밥을 먹고...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태국은 정말 천국이죠.
    그리고 법석 떠들지 않아도 세월이 가면서 한국 오는 탈북자들 들어오는 형편이 정말 점점 나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10년 전에는 정말 형언하기 힘든 고생하고 한국에 와도 1500만 원 받았죠.
    우리가 해봤자 고작 게시판에서 떠드는 거겠죠. 그럼 뭐가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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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1-31 14:48:24
    만두깜순님..님의 글 참..아이러니 합니다. 북한사람들치고 그사람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어떻게 들어왔던 그건 중요하지 않죠!!누구나 다 나름대로의 고생이랍니다.어제 다룬 태국편은 탈북자의 남한입국경로보다는 탈북자의 인권을 다루고 탈북자에 대한 우리 정부에 대한 비판과 국민들에게 탈북자를 알려주기 위한 방송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시점에 누가 더 고생하고 누가 더 고생안하고 이런것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빨리 탈북자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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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두깜순 2008-01-31 14:51:50
    그렇겠죠. 나름대로 고생이라는 것도 알고요.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정부 비판하고...저도 방송한 것 나쁘다고 하지 않죠. 그런 방송 많이 하면 좋겠죠. 나도 탈북자들이 더 많이 편하게 들어온다고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왜 그걸 보고 가만 있는가 물으니 솔직한 심정 말한 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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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탕물 2008-01-31 15:22:05
    네~~맞습니다. 만두깜순님.
    왜 그걸보고 가만히 있는가?
    여론만 형성되어도,그리고 여론이 생겼다는게 증명만 돼도 정부는 움직이죠.
    그게 민주주의니까요.
    그러니 고작 계시판 아님니다.
    그 댓글 하나가 우래 몇백명 보다도 더 큼니다.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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