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질문방에 올리신 산천님의 글
Korea, Republic o 미소천사 1 527 2008-03-21 12:19:28
산천님
질문방에 올리신 산천님의 글을 본인의 허락없이 이렇게 자유방으로 옮기긴것을 널리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산천님이 현재 고충은 우리 탈북자들이 나름대로 여러모습으로 격고있는 정체성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이글을 읽고 지혜를 모아 고민하고 풀어 나가야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산천님이 덤비면서 연달아 지으신 문구나 띄여쓰기가 보는이들로 하여금 시간상으로나 이해하는데 지장이 될것이라 생각되여 읽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교정하여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은이의 승인을 받지 않았고 제가 시간도 많지못하여 구체적으로 교정하지못하고 원본그대로 올림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방에 올리신 산천님의글 -

북한사람은 왜안되는지?

저는작년 여름에 하나원을나온 새터민입니다.
여기탈북동지회에들어 와 선배들의 조언이나 도음이되는글이있나하여 찿아보니 마땅한글이없더라구요.
하여 한국 사회 정착하자면 알건 알아야겠기에 몆자적어봄니다

그간 저는 한국사회를 나와 북한에서 얻은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받고 이젠병이 완쾌되여 직업을 구하려고 이른바 취업전선에 나섯어요
요즘 몆달동안은 어떻게하나 나도빨리 일자리를 구하려고어렴풋이나마 아는사람에게 부탁해보고 광고나 교차로 같은 신문을 보고 면접도보 았어요
먼저 온 탈북자 의조언을들으려고 물어보니 직업고용센터는 괜히라고하더근요 자기도 몆번 찿아같지만 달갑아 하지도 않고 일자리도 잘안해주고 또해준다고해도 ...

그래서 제가 직접나섯지요. 그러다가 어느한 회사에면접을 보고 일하려고하니 거리가너무멀더라구요
.가까운 곳엔 일자리가 없고 하여 다니다보니..회사의 반장이라는 사람도 거리가 너무 멀어 통근은 못한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시청의 담담자에게 직장이 멀어그러니 집을 좀바꾸어 줄수가 없는가고 하자 안된다고 하여.......
하여튼 회사에서 집을 하나 구해주더군요

.밑층에는 주인들이 살고 웃층은 아주 작은 방6~5 칸되는데 중국조선족들이 나와 생활하고 있는데 내가 제일늦게 방을 잡아들어가보니 난 처음 대한민국에 이런집도있구나.처음 알었어요
그야말로 집 아닌 창고 웬간한 창고도 거기보다 났다고할가 북한에도 그런창고는 있어도 그런 집은 보지 못햇어요
장판은 온통 흙투성이고 문이 다떨어져 밭같이 다내다보 이는 집 아닌 집이지만 일자리를 구해야 겠기에 그작은방을 2시간이나 닦아놓고 벽에 묻은먼지를 대충털어내고 누우니 너무추워 도무지잠들수가 없더라

구요

그때가 1월초였는데 하나원에서 받은 이불을가지고 갔었는데 동복을 다 입고 또 그우에 이불을 감고하였는데도 난방도시설도 안된 데다가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방이라 밤새얼어 죽을것 같아 밖에나가 올리뛰고

내리뛰고 운동을하다 새벽이 거의되서 맥이빠져들어와 이불을감고 방구석에 웅쿠리고앉아 생각해보니 돈도 중요하지만 금방 수술을 한내몸에 이상이 생길건 당연한것이고 정말 안되겠기에 이튼날 날이밝자 회사

에 말하고그만 두게되였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러군데 알아보고 면접....하던중 며칠전 거리가 좀 가까운 곳에 일자리가 있기에 면접보러 가서 알아보니 그회사엔 인도네시아와 웬남 등 동남아사람들이 많이와서 막벌이 로동을하고 있었

어요.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회사는 사장은 큰회사 그아래 새끼회사를 경영하고잇는데 나를보더니 내가그렇다고하자 처음부터 나를무시하는것 같더니하는말이 여기는 동남아사람들이 다 그로임을받고일한다 내용

인즉 초봉은최저로임을주는데80만이다 거기에잔업2.5시간 특건 야간다해서많으면110만이다 1년이되도 고정로임이다 라고 하였어요

그래서내가 한마디문의 하였죠
이 회사가광고에 초보자도 받으며 더우기 용접이나 기타 다른기술을 배우실분을 요구한다기에 오게되였다 그러니 여기서 몆년이고 열심히 일할터이니 나를 채용해달라고 하였어요.
그러자아줌마가한다는소리가 기술도여기서따로배워주지않는다
제가알아서 휴식시간 마다 직종이 다른 건너편 직장에가서 그사람들이 휴식할때 그사람들이 일하던공구를 가지고 연습하던가 아니면 일하는것을 보고 하라는것입니다.
아니 어느사람이 직종이 다른 나에게 자기일하던 공구를 내놓을사람이 누구며 그사람들의 휴식시간과 내 휴식시간을 맟춘다는것은 말도 안되는소리 였습니다

그렇다면 기술을 배워준다는 회사의 광고는 불가능한일을 냈으니 문제가 아닌가고 내가묻자 광고는 다 그렇게 한다는것이였어요
내가 말하려는것은 돈의량의 많고적고를 떠나서 회사의 거짓말도 문제가 아닙니다 .
문제는 남향사람들은 돈을 그렇게 주지않는다는데 있다.남향사람들은 나와똑같은 초입자라고 해도 처음부터 노임책정을 150~160부터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3달~6달 부터는 임금을 올려준다. 앉아서 지금핸드폰 조립이나 검사하는 남향여자들의 처음노임도 기본수당과 잔업을 합치면 평균150~160만이 됩니다 .

남한에서 태여나지도 않은내가 어떻게 남향사람들하고 비유하겠습니까
그것이아니라 한국에 돈벌이를 온 외국인들과 비유하여 우리를 외국인취급을 하는것입니다
우리를 아주 싼 노동력으로 취급하는 차별회사에 참으로 생각이 많아집니다.

더우기 그 사람들은 여기서의 돈이 작아도 벌어가지고 자기나라에 가면 큰돈이 되지만 우리는 이땅에 정착하고 살아야할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직장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나 갈수록 상처만 늘어날뿐 대책이 없습니다 .

어제도 교차로 신문을 보고 전화를 해보았다 .
그러던중 한회사에서 래일당장 이력서를 가지고 회사에 면접보려 오라고 하더니 내가 말하는소리를 다시듣더니 나더러 외국인인가 조선족인가고 물었어요.
내가 아니라고 하자 고향이 어딘가고 다시물었다. 내가면접을 보려면 아무래도 이력서를 제출해야 겠기에 속일수가없어 고향이 북한이라고 하자 북한사람은 우리취업대상이 아니다고 딱잡아 떼는것이다.
왜 족선족도 되는데 탈북자는 안되는지.그 회사가 기술직종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밀 군수공장도 아닌데 남향사람이나 먼저온 탈북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여기한국에도 어렵게 살아가는 한국분들 특히 노숙자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최소한 그분들은 너 북한사람이되서 우리취업 대상이 아니야 하는 말은 않듣겠지요.
여기 사이트에 보면 어느아줌마의 정착수기가 있던데 내용이 어느회사에서 아이를 가진것을 가지고 회사에서 나가라고하자 사정을해서 그냥 다녔다고 하던데 그아줌마는참 인복이 많은아줌마입니다.

그럼나도 탈북자를 안 받겠다고 하는 그 사람을 찿아가서 한쪽다리 붙들고 눈물을 뚝뚝떨구며 하소연을 한다면 할가요.?
또 누군가는 후날 북한 문제에서 우리탈북자들이 미래의 대통령감 들이라고 하시던데 지금 그 대통령감이 한국에서 일자리를 잡지 못해서 지금 쪽박차고 나앉게 됬어요.
지금 여기에 보면 그 무슨단체요 행사요 알지못할 이론들이 많던데 실지 우리탈북자들의 생존과 정착에 도움이 되는 그어떤 차별이 없는 아니 안받는 방안은 없는지요?
이왕 말 나온김에 한마디더하지요
제가병원에 입원하여 수술받던날 한국에 혼자 온 나로서는 수술입회를 서줄사람도 없어 혼자서 다 수표하고 수술을 받고나와 전신마취상태에서 깨여나보니 적십자에서 나와있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눈물이 나오던지 그후 혼자서 병원생활을 하는것이 너무도 외로워 혼자서 생각했어요 내 인제 퇴원하면 하느님이라도 믿어야겠다
난 원래 종교라고는 개념이 없었어요. 모든게 허망한짖이라고 만 생각하다가 하도 마음이 허전하여 그생각을 하게되였죠.
그리하여 내가 처음 찾아간곳이 기쁜소식교회 였어요.
그런데 머리에 성 경이라는 글이 전혀없던 나로서는 도저히 머가먼지 이해가 전혀 안되던차 선교사인지 집사인지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았지요 ...이틑날목사님를 소개시켜주셨어요

목사가처음부터 나에게하는말이 이제부터 일체 아무것도 물어보지 말고 자기가 하는 말만 들으라고 하더니 이틀동안 강의를 해대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되는것이 아니라 의문만 가득차는 것이였어요.
참다못해 한마디 물었지요,(무엇을 물으셨는지 쓰시지 않았군요 ) 그러자 쏘아보더니 하는말이 나도 그 나라가 저질인건 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라를 떠나온것이고..
그런데 구태여 나에게 꼬집어 말하는것은 내가 저질이라고 말못해서 하는 소리가아닌가? 그후부터 그 교회에 다시는 다니지 않아요. 아니 그 어떤 교회도 안가지요.
하나님의 사도라고 하는 목사라는 사람도 이렇게 사람을 놓고 차별을 하더라구요.

한 민족안에서 너무한거아닌가요?
그런데그다음날 부터 교회 집사아줌마들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뭐 다른교회에 가는가 다른교회에서 상처받으면 또 옮기겠는가? 좌우간 별의 별 설득과 악담으로 날괴롭히기시작했어요
언젠가 친구를 만나 이야기 하던중 그 친구가 하는말이 자기도 교회에 다니다가 일이 바빠교회에 몆번 안나가니 교회에서 집에까지 찾아오며 생난리를 쳐 크게 다투고 인젠 해방이 됬다고 하네요

저역시도 그후 보름은 얼마나 찰거마리 처럼 악착스럽게 매달리 는지 지금도 교회아줌마들이 뒤덜미를 잡는것같아 오싹한 감을 느껴요
난 종교는 자유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요 요즘은 하도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니 별 생각이 다 나네요
제발 회사에서나 나를 좀 일하려 나오라고 교회 아줌마들처럼 낸데 좀 달려붇지 하는생각이 간절하게 들어요

이 글 보신님들 저보구 저사람 좀 부실하지 안는가 하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볼때에는 내가분명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함니다
왜 사람은 바꿔놓고 자기가 당해바야 더 잘아니까요. 더우기 그렇지 않아도 곱지 않게보는 사회에서 나까지 나자신을 모자라게 본다면 뭐가되겠어요.
먼저 정착하신님들 저의 두서없는 글이지만 좋은경험과 조언을 부탁드림니다

왜 안되는지 알건 확실하게 알고가야 겠기에 더구나 후날 다른나라로 이민 갔을때 그곳 사람들이 왜 한국에서 정착을 못하고 여기에 왔는가고 물을때 한국에서 이러이러한 일로 탈북자들을 취업시키지 않아 먹고 살길이없어 왔다고 답변거리가 있지요ㅎㅎ

이말은농담이구요
하여튼 그회사 에서는 나에게 왜 안되는지 답변을 안줘요.
님들이 직접 물어보시든가요 .
바로 어제일이라 그회사 담당자전화번호도가지구있어요 010-4547-7716 -

이상 산천님의 글이였어요
좋아하는 회원 : 1
에리카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미소천사 2008-03-21 12:32:09
    죄송합니다
    산촌님
    산천님이 글을 삭제 해달라고 관리자 님에게 부탁한글을 보고 아까워서 보는이들의 불편을 줄이고저 이렇게 줄을 띄우고 철자법을 조금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시간 상관계로 구체적으로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님께서 몹시 기분이 나쁘시거나 안좋으시면 대글을 올려주시면 금방 삭제 하겠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겪고 계시는 고충은 님 뿐아니고 우리 가족들이 누구나 한번쯤 체험 하는 가슴 아픈 일이고 머리를 맛대고 풀어나가야할 문제이기에 이렇게 나마 돕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질문방에 글을 삭제하시려면 로그인하고 본인의글 삭제를 클릭하면 삭제 하실수 있으실것입니다
    아무쪼록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고 취직 문제도 해결되여 좋은일 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힘 내세요 !!
    좋아요 한 회원 3 좋아요 답변
  • 지미 2008-03-21 15:05:44
    여기와서 10년넘은 분들 자주 만나 이야기 할때면 <이제야 조금 감이 온다>는 말을 합니다.
    몇가지 공유하고 싶다면:
    - 제도,환경,주위가 나의 기준에 맞게 해주길 바라는 심리는 집단주의사회
    의 악습입니다.' 내가 환경에 맞게 변화하기 전엔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 이제 1년도 생활 못해 보고 단언하듯 평가하는건 문제의식에서 심중성과
    길게보려는 인내가 부족해서 그럽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결함이니 해결
    가능 합니다.
    - 동지회 사이트가 탈북자사회의 전부가 아닙니다. 실제 현실에 몰두하는
    분들은 아마 이런곳에 글올릴 시간이 없을 겁니다.
    - 영원한 직장은 없지만 평생담보할 기능을 소유해야 살아 갑니다.
    - 세련된 균형감각은 복잡하고 얽힌 사회의 면면속에 비판과 칭찬, 무시와 관심, 사랑과 저주를 모두 섭렵하며 키워지지 한순간에 한두사건의 경험으로 얻어지는게 아니오니 인내하며 좋은 경험 쌓으시길 바랍니다.
    - 산천님은 다른 분에 비해 진취적인 면이 보이므로 괜찮게 시작한답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사랑의여신 2008-03-21 22:43:58
    북한을 탈복하여 중국에서 어려움을 견디며 한국으로 올때마음으로 시작하세요.낮선땅에서 시작은 황페지를 개간한다는생각으로시작한면 모든건 가능합니다.글올리신분은 그릇은 생각안하시고 밥이 작다고 투정하는 말로 보여집니다.처음에 탈북생활은죽음과 싸움이었습니다.죽을 고비로 넘어온사람이 그정도인내심도없이 한국땅에서불평을 한다면 님의마음에 문제가있습니다
    한국사람이 북향민을 차별하는게아니고 님마음이 차별을 부르고잇습니다.처음 온땅 낮선문화 낮선언어 모든게 북향민들한테는 큰난관입니다
    그정도 난관도 극복못하고차별한다는생각은 버리세요.
    이세상의 이치는 다 똑같습니다 심은만큼 노력한만큼 댓가는오는법입니다
    님이 한국사람하고 동동한 인정을 받고싶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애길하는겁니다.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문화를 배우고한국국민으로써 님보다 못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염두에 두시고.불평 불만.그만하고스스로 극복하시길. 손가락 크기가다틀리듯이 사람마음도 같을수없습니다.
    부모를 잃은 계모밑에서.성장한다고생각하면마음이 편할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산천 2008-03-22 21:44:45

    - 다부랏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1-01 12:47:51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밤일과 낮일
다음글
어느 새터민 여성의 &quot; 쉼없는 도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