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유머]개만도 못한 놈
Korea, Republic o 찬이아빠 0 453 2008-03-24 11:51:45
옛날 한 나그네가 날은 어두워지고 잠 잘 곳을 찾다가
어떤 외딴집을 발견하고
아따 다행이구나, 생각하면서 싸립문을 밀고 들어갔다.

나그네 왈~
"주인장, 날은 저물고 길은 멀고 하니 하룻밤만 좀 재워주시오 "

 

그러자 방문이 열리며 안주인이 말하기를
"이곳은 가까운 곳에 인가도 없고 나 혼자 사는 집이라,
외간 남자를 재워 드릴 수가 없오"

 

그러자 나그네가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떡하나요.
부디 부탁이오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연신 사정하였다.

그러자 안주인이
"건너 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까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 같은 놈이지요."
하고 못을 박았다.

그러자 나그네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건너 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잠이 오질 않아 밤새 엎치락 뒤치락만 하였다 .

 

슬그머니 건너가 어떻게 좀 해 볼까 생각 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끝내 건너가지 못하고 날이 새 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안주인이 뒤통수에 대고 하는 말 ... 


.

.

.

.

.

.

.

.
. 

.
.



. . . . . . "개만 도 못한 놈 !"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가자가자 2008-03-24 14:12:22
    찾이서요...세상님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통일로님 보세여
다음글
누구나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