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아시아의 영웅은 정주영, 백남준, 강철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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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아시아의 영웅은 정주영, 백남준, 강철환 타임지 아시아판 창립60주년 맞아 선정 [2006-11-09 09:33:42ㅣ조회:1] ◇ 정주영 회장, 백남준 작가, 강철환 기자 타임지 아시아판 최신호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년간 아시아의 영웅’이라는 제목의 특집판을 통해 아시아에서 큰 영향을 미친 인물 65명을 선정, 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3명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고(故) 백남준 비디오 아티스트 작가, 강철환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가 아시아의 영웅으로 선정 되었다. 정주영 회장은 강철 같은 의지와 ‘하면 된다(Just-do-it)’는 정신으로 한국의 번영을 촉진했으며 전쟁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에 새로운 희망과 강력한 의지를 불어넣어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사망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는 TV를 끌어들여 미술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는데, “1963년 13개의 흑백TV를 활용한 설치예술로 미술계에 TV를 끌어들이는 획기적인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탈출한 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조선일보 정치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는 강철환 기자는 참혹한 북한의 인권상황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민주발전을 저해한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부정부패 혐의와 더불어 대북(對北) 정책에 대한 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서 각기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타임지는 밝혔다. 타임 지는 올해의 발명품으로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를선정했다. 타임지는 선정 이유를 “오직 유튜브만이 수백만 명의 사람을 즐기고, 배우고, 놀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채드 헐리, 스티브 첸, 조드 카림 등 20대 3명이 2005년에 만든 사이트로 현재 하루 7만여 건의 동영상이 등록되고 있다. 지난달 구글은 유튜브를 약 1조 5800억 원에 사들였다. 아시아의 영웅에 이름을 올린 중화권 인물들로는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과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실업 회장, 쿵후 배우 이소룡(李少龍), 중국 체조스타 리닝(李寧), 야후 창립자 제리 양(楊致遠) 등이 선정되었다. 비(非)아시아계 인물로는 홍콩 번영의 초석을 닦은 영국 총독 머레이 맥레호스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등 아시아에서 미국 군정을 실시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일본 영화감독 구로자와 아키라, 일본 프로야구 스타 오 사다하루(王貞治), 인도의 철강왕인 락스미 미탈,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미얀마 정치인 아웅산 수치 여사,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테레사 수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도 아시아의 영웅이란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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