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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먹고살만한 사람들 비중은?
Korea, Republic o 언제나늘 0 1231 2008-04-11 15:57:33
지금 북한에서 그래도 3끼 쌀밥 고박꼬박 먹고 고기반찬도 자주 먹고, 테레비 냉장고 갗추고 사는 사람들은 주로 간부들이겠지요. 이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잘 사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체 북한주민중 몇%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솔직히 저는 잘 모릅니다. 저 포함 어떤 남한 토박이들도 모릅니다. 남한 토박이중에 북한 방방곡곡을 돌아다녀 보고 또 5년 이상 살아 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거꾸로 북한주민들도 한국에 와 수 년간 살아보지 않은 이상은 한국사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북한당국이나 좋은 벗들 같은 대북지원단체가 북한 식량 통계를 발표해도, 믿지 않습니다. 한국정부의 발표도 잘 안 믿습니다. 지들이 북한에서 살아봤어? 그러나 탈북자들의 증언은 믿습니다. 개중엔 과장이 있다 할지라도 그 많은 증언이 다 과장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대북식량지원에 일단 호의적이구요.
제 의문은 북한에서도 간부계층과 신흥 장사하는 계층 일부는 그럭저럭 잘먹고 잘 살 것 같은데. 그 비율이 얼마나 될까입니다. 어림잡기 추정이겠지만, 탈북자 여러분들의 성의 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꽤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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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자 2008-04-11 19:28:28
    북한에서 그나마 굶어죽지않고 배불리 사는 자들은 당간부나 장사의 운이 틔여있는 몇몇사람들입니다.
    북한주민의 2-3퍼센트나 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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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 2008-04-11 20:24:42
    저는작년에 북한을 탈출하였는데 그전보다 평균생활이 좀나아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저는 청진에서 살았는데 청진사람들의 수준이 조선에서 났다고 볼수 있지만 모두가 장사의 길에 떨쳐나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극히 적었습니다 조선돈몇백만쯤은 큰도시의 사람들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와 반면에 돈없는 사람들은 매일매시각 최하층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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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 2008-04-12 00:42:00
    시내님 말이 맞는것 같애요...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죠... 간부라고해서 무조건 잘 사는게 아니고 장사를 잘하는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오히려 간부들보다 낮죠... 저의 지방에서는 간부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노동자는 시간을 받아서 장사를 할수 있지만 회사 책임자들은 시간도 없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지 하니까 직위를 팽개치고 평범한 노동자로 살기를 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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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8-04-12 11:30:14
    어쩌면 적게는 북한인구의 약 30%에서 한 절반 정도는 그럭저럭 의식주 걱정 않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자가용, 첨단전자제품, 쾌적한 주거 등으로 무장된 남한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이에 대해 어느정도 비율일거라고 말씀해 주실 탈북자 안 계십니까?
    탈북자는 이 계층에 어떤 이유에서든 끼일수 없었던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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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쩝 2008-04-12 12:58:18
    언제나늘님 탈북자중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탈북하신 분들도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그 땅을 떠나신 분들도 많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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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쩡일이살랑해 2008-04-12 15:03:21
    요즘은 다들 잘먹고 잘살드라구요..일반주민들도 텔레비는 기본이고 하루 3끼는 거저에요...다만 자동차 유무에따라 부가 결정돼요..자동차 있으면 부자로 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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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8-04-12 17:18:12
    사실여부를 잘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그 정도라면 북한에 일체 원조할 필요 없습니다. 올해부터 식량지원 중지해야 합니다. 알다시피 남한 주민들의 피와 땀입니다. 그러지 않아도 한 편에서는 북한 식량난 운운하지만, 북한당국이 어떤 요청도 아직 안하고 오히려 기고만장하기 때문에, 어쩌면 북한은 충분한 식량비축량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생각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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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8-04-12 17:42:49
    지금까지 햇볕정책 실시후 북한에 식량지원을 포함해 각종 지원이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인 지원이나,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된 것도 많은 걸로 안다. 봉이김선달 노름인 금강산관광, 비정상적인 개성공단도 지원에 포함된다면 포함된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보수정권은 원래 한국의 주인이었고, 진보는 나그네였다. 대북지원규모는 꼭 크다고 볼 수만은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은 공짜와는 거리가 멀다. 북한 식량난이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식량이 부족한가에 대해 어떤 통계나 자료가 제시되었는가? 북한당국은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 그들의 통계는 근본적으로 믿을 수 없다. 좋은 벗들이나 UN의 통계도 믿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북한전역을 조사할 권한이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폐쇄된 북한에서 100만이 굶어죽든 300만이 굶어죽든, 남한은 할 수 있는게 없다. 더구나 북한당국은 식량난을 호소하며 애걸을 해 본 적이 없다. 당연히 북한당국은 구체적인 식량부족의 근거와 규모를 남한당국에 제시해야 한다. 그게 더러우면 한 톨도 줄 수가 없다. 지원되는 30만톤의 쌀의 10%만 20만가구 정도의 남한 최하층민들에게 무상으로 줘도 1년 내내 쌀 따로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지난 10 년간 진보 정치가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아무렇게나 북한에의 지원의 규모나 액수가 결정되어 왔다. 그러다보니 일방적으로 퍼주기라는 말까지 듣게 돤 것이다.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것은 1만 명이 넘게 들어와 있는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지금까지의 대북지원과 협력을 일체 중단하는 걸 가정하고, 처음부터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와 논리적인 기초위에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면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보다 더 많이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물론 주고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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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te 2008-04-14 01:41:48
    언제나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간간히 올려주신 좋은글들 애독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에서 "3끼 쌀밥 꼬박꼬박 먹고, 고기반찬도 자주 먹고, 테레비 냉장고 갖추고 사는 사람들은 몇퍼센트일까"를 따져보려면 북한 전체 인구중에 소수만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대별로 따져보면 북한체제가 유지되던 약 15년전인 90년대초까지는 북한내에서 중요직책을 가지고 정부의 특혜를 독점했던 간부들만이, 그리고 소수의 재일교포와 화교들, 농민계층이 먹을 걱정없이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었다면 90년 중반부터는 정부의 특혜(?)가 중단되었기에 자급자족, 즉 본인이 능력껏 벌어먹어야하는 사회로 변해버렸습니다.

    당시의 비율을 추정하자면 정확한 통계는 중앙기관에서 정확한 통계자료를 다루었던 경험자가 아니라면 추정하기 어렵겠지만, 제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주위에서 "비교적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산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20명중 1명정도로 약 5%미만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90년중반 북한의 경제체제가 완전히 마비된 이후 당국의 단속과 억제에도 시장경제가 활성화되어 사실상 사회주의는 붕괴되고 자본주의화가 되면서 상업, 수공업, 농업, 일일 장사로 다소 생활기반이 안정을 찾긴하였지만 체제자체가 반자본주의, 반시장주의를 지향하기에 현재의 생활기반이 안정적이지 못하며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형태입니다. 또한 당국에서 지정한 직장이 아닌 민간 자율적인 인력고용이 허용되지 않기에 많은 인력이 근로소득을 취득하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죽어가는 사람이 줄어들고 생활기반이 안정을 찾아가는것처럼 보여질지라도 말씀하신 부류에 '안정성'까지 추가하여 따져보면 5%가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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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길에서 2008-04-14 13:14:18
    북측 개성에서 그래도 방귀좀 뀐다는 사람들 당간부.과부.어부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개성에서 제가본 보안대 초소장쯤 보이는 이친구 얼굴에 기름기가 남측사람보다 더하더군요..여기저기 남측이고 북측이고 안받아 먹는데가 없어요 오죽하면 남측근로자는 기름(휘발유)을 정기적으로 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잡히면 교통법규를 따지죠 그런 사람은 오히려 외면을 하고 다른곳을 봄니다 그저 큰소리 치는 놈이 이기는 사회...
    북측 근로자들 교차로에서 보안원에게 걸려 한겨울 발동동 구르며 1시간이고2시간이고 떨면서 기다리는 것 참 많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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