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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으로 군대 다녀오신 분 있나요?
Korea, Republic o 군희망자 0 1134 2009-02-27 23:49:05
군대 가고 싶어하는 20대 탈북자입니다.
병무청에 문의하니 한국에 입국후 바로 면제판정이 나왔기때문에 현역복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특수부대나 장교 등으로 근무하는분들을 본적있지만 현역으로 근무하신분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혹시 다녀오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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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보트1 2009-02-28 00:36:12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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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군대를 2009-02-28 01:40:23
    왜 군대를 가고싶어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조금 수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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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무 2009-02-28 01:52:57
    제가 1996년도 군번입니다 현역 출신이구요 X군 2X사단 5X연대 2대대(원래 4대대 소속인데 삼각편제로 4대대가 각 대대로 편입) 아마 북쪽 동네에서 태어나신 분들은 현역이 어려울걸로 알고있구요 여기서 태어난 사람은 가능할겁니다 여기서 태어난 사람들이 군대 갈쯤엔~아마 통일이 됬을겁니다~제가 이런 말 하면 감이 탁~오시져? 그런 이유로 현역은 불가~하는걸로 알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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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혀 2009-02-28 19:45:52
    탈북자는 현역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솔직히 현역으로 나가면 자기 부모형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김정일이때문에 , 배고픔에 탈북했다고 해도 김정일이 죽이고싶어 현역들어간다면 누가 믿을가요? 한국군사규률이나 행동원칙이나... 혹 비밀을 알고싶어서인가요?? ㅎ 농담이구요 ....그냥 이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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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희망자 2009-02-28 20:32:57
    군대가고싶어서 그냥 알아보는건데 수상하고 이상하다는 말들밖에 없군요.
    군대가서 인내심도 좀 키워보고 군동기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남자들 사회생활하며 평생 군대얘기가 끊기지 않는다고하던데 남들 다 가는 군대 나도 희망하면 갈수있지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는분중에 현역으로 다녀왔다는사람이 있는데 병무청에서는 한번 면제판정을 받으면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면제신청을 한적이 없는데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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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비룡 2009-02-28 20:55:18
    군희망자님의 바램대로 군복무를 원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군에 갈수있게 했으면 좋겠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답니다.
    북에서 현직에 있다 온 몇몇분 들을 제외하곤 실지론 거의 면제판정이 납니다.
    그것은 꼭 차별이라고 보기보단 배려차원 이랄수도 있습니다.

    군대는 폐쇄사회입니다.
    늘 웃으면서 함께 동료애를 키울것같지만 막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런일저런일 다반사입니다. 때론 북에서 왔다고 철저한 따돌림을 받고 알게모르게 구타까지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해서 그렇게 시행하는줄로 압니다.
    아직까지 우리사회가 많이 성숙되지 못한 측면이 있으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사람들이 군 면제판정을 받는지 검색해보시고 한번쯤 그 의미도 되새겨 보았음합니다.

    그렇지만 전 군희망자님처럼 그런 맘가짐을 갖고 있는 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꼭 이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실분이려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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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9-03-01 02:18:31
    남한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 하는 건 그래도 군대가서 남자로써 극한상황에서 고생깨나 했다는 의미에서입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 했다는 자긍심이 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탈북과정에서 그에 못지 않은 고생을 했지 않습니까? 탈북자임을 밝힐 수 있다면, 그런 때는 다 듣고 기회를 보아 탈북과정에서의 고생한 경험담을 이야기 하면 될 겁니다.(약간 과장을 섞어서).

    요즘은 군대생활이 많이 좋아졌는지 모르나, 국군 졸병생활이 기본적으로 그리 만만한 게 아닐 겁니다. 인민군 생활은 어떨지 모르나, 이전엔 혹독한 생활이었습니다. 자랑하는 이면엔 고생 되게 했구나 하는 면이 있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전선에서 북의 친구, 친척과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하실 수 있겠는지요? 북한 해방을 위해 능히 하겠다고 하실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전시에 병력이 정 부족하면 징집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남한 인구도 많고, 현대전이 병력 숫자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안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통일되면 지금 국군 숫자(60만)이면 통일조국 지키기에 충분할 겁니다. 이라크 쳐들어간 미군이 13만 명 밖에 안되요. 이라크 군은 50만이 넘었었고. 병력숫자의 중요성이 많이 줄었습니다. 남북 7천만 중에서 60만 뽑으려면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합하게 될 겁니다. 즉, 졸병도 반 정도는 지원하여 월급받는 직업군인 시대가 될 겁니다. 군대 안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질 겁니다. 통일이 어서 오기를 기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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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교 2009-03-01 12:14:51
    이글은 장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3-01 1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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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 2009-03-01 1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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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이구 2009-03-01 1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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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이구 2009-03-01 18:11:15
    탈북자중에 빨갱이가 많다니요? 물론 그중에 조금은 있을수 있지만 그렇게 탈북자중에서 빨갱이가 많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나쁜의도로 오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런 북한의독재가 싫어 자유를 찾아 온 사람들이에요~~순수한 목적으로 온사람들에게 그렇게 가볍게 말을 하시면 이들한테 또 한번 상처가 됩니다. 나쁜의도로 몇몇 온사람들은 철저히 가려내야 하지만 이들전체 또는 대부분을 모함하는듯한 표현은 안하심이 옳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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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라고 2009-03-01 18:11:56
    하신 분 정신차리세요. 아님 좌파에서 이간질하려고 책동부리시는 건지... 아마 당신이 빨갱이라고 느낀 사람들 댓글은 탈북자들이 아니라 남한의 선동가들이 쥐처럼 올린 글이요. 그걸 가지고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그 글을 올리기 전에 이 사이트의 글을 모두 읽어본 다음 판단하세요. 어느 한 부분만 보고 결론짓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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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 2009-03-01 1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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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에 2009-03-01 18:21:20
    빨갱이가 더 많을 거요. 그거 잡는데나 신경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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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 2009-03-01 19:47:58
    님께서 부모형제와 함께 입국한 것이 아니라,
    혈혈단신으로 입국했다면 아예 포기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이부분은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부모형제와 함께입국했다면,
    주변 분들,가령 학교장이나,현직군인,부모님 등 자신의 신분을
    보증해주는 사람들의 추천서 등을 첨부하여,
    국방부에 한번 탄원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통과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사관학교 시험을 한번 봐보고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군인이 꼭 되고 싶은데,굳이 한국에서 안해도 된다면
    외국군에서 복무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프랑스용병이 된 한국 특수군 출신 몇명이 있다던데요.
    그런데 언어도 문제지만,체력조건이 너무 빡세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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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3-03 02:21:36
    육군 병장 만기제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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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9-03-04 20:47:48
    현재 국군 내부에서도 장교들 숫자가 너무 많아 제때에 진급이 잘 안되어 인사적체가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대령까지 진급하면 직업군인으로 성공했다고 보죠. 50대에 제대하는데, 죽을때까지 그럭저럭 살만큼의 연금이 매월 지급됩니다. 아마 육사출신의 한 30% 정도일 겁니다. 제3사관학교나 ROTC출신의 경우 소령, 중령 진급되면 잘 되는 걸 겁니다. 제대하면 30-40대인데 역시 뭘 해 먹고 살거냐 문제가 기다립니다.

    적성이 맞는다면 직업군인 좋은 직업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위나 소령, 중령에서 제대해도 일부는 예비군 지휘관 등 기타 군무원으로 갈 수 있고, 또 잘 풀리면 방위산업체(대기업)나 기타 공기업에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장교로 오래 근무했다는 자체가 일반사회에서 살 수 있는 소양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군대도 좀 특수하다 뿐이지. 대한민국 사회조직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여기서 정체불명의 좌우 문제로 티격태격하지만, 그 망할놈의 수령독재체제가 북에서 버텨서 그렇지 원래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모든 사상과 정치활동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에도 공산당이 합법적으로 활동하니까요. 그러나 군대만은 그러면 안됩니다. 군대는 어느 사회나 보수집단입니다. 그리고 사회와 격리된 폐쇄조직입니다.

    위에서 질문한 "장교" 분의 연령이나 인민군 계급을 알지 못하지만, 국군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북에서 휴전선 넘어 귀순한 경우 비슷한 계급으로 국군에 편입되곤 했었습니다. 아마 북의 중요한 군사기밀을 갖고 오는 경우는 우대될 것입니다만. 일반인이 잘 모르는 아주 특수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국방부가 귀순용사에 대해 특별대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사 국군에 편입되어도 장군진급은 어려울 겁니다. 남한출신들에게도 하늘의 별따기인데....그러니 있는 동안은 좋아도 40대에 제대하면 또 뭐해먹고 살거냐 하는 문제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탈북자의 경우 북한의 독재사회에서 성장해서, 또 폐쇄적인 군대사회에 있다가 일반사회에 나오면, 적응에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군대보다는 일반사회에서 살 걸 권유하고 싶습니다. 만약 인민군 위관급 출신이라면 20대나 30대 초반일텐데, 남한에 와서 대학을 다니거나 기술을 배울 걸 권유하고 싶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1년에 800만원-1200만원인데 이걸 탈북자들에게는 무료로 해 준다는 건 대단한 특전입니다.

    지금 세계적 경기침체로 남한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1-3년 지나면 다시 좋아진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무능하고 게으른 자들이 살기 어려운거지, 부부가 열심히 노력하면 거의 대부분 대충 잘 먹고 잘 삽니다.

    그래도 군관출신이면 한 때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부하들을 책임지던 품위있던 사람인데, 타국땅 중국에서 수모를 겪지 말고 이왕 북을 등졌다면 한시라도 빨리 남한에 들어와 새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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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역 2009-03-05 11:49:21
    언제나늘 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하루빨리 가고 싶지만 가는 차비문제, 가는선. 등등 여러문제로 못가고있습니다. 우에서 말한 ,장교, 입니다.
    전에 한 스물댓명 대원들 데리고 있었어요. 나이는 20대말 30대 초 중간이에요. 그나이에 대학공부하면 늦지 않는지요? 대학졸업해도 일자리 없어서 노는 한국사람들도 많다는데...기술은 어떤분야가 좋은지요?
    하여튼 자기 노력에 달려있겠지요.....솔직히 많이 걱정되는것도 있지만 여기 중국에 있는게 더 두려워요.
    오늘 좋은 말씀 해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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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은 2009-03-05 13:19:35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이자 권리이기도 합니다.
    병역 면제 사유가 탈북 자라는 이유가 확실하다면 법적 소송을 통해서라도 해결을 봐야 할듯합니다.

    이것은 탈북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탈북자 전체의 문제이며 국가에서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즉 완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다는것입니다.

    각 탈북자 단체들이 나서서 해결을 봐야 할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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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늘 2009-03-05 16:10:19
    퇴역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한에서 대학 들어가면 20세인데 대학 4년 군대 3년, 거기다 대학시험에서 떨어져 재수, 3수 하면 27-29세에 대학졸업하고 사회에 나옵니다. 미리 군대 마친 셈치면 크게 늦는 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학습량이 많은데, 얼마나 맑은 정신과 체력으로 공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겁니다.

    각 나라의 경제성장은 눈덩이 굴리기와 비슷합니다. 처음엔 아주 빨리 굴릴 수 있지만, 커지면 무거워져 천천히 굴리게 됩니다. 후진국일수록 성장률이 높고, 선진국일수록 성장률이 낮습니다.(그래도 남한경제 성장률에 대해선 불만입니다만.) 중국은 개발도상국이라 농촌에 어마어마한 노동력이 도시로 취업을 위해 대기중이고, 남한은 그런 단계가 지나 농촌에 그런 대기인력은 없습니다. 대신 저성장으로 인해 실업률이 높은데, 실제로는 중국보다 훨씬 낮은 셈이죠.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묘한게 되어 호황과 불황이 교차됩니다. 그 기간도 잘 예측이 안 됩니다. 하여간 남한이나 기타 선진국 모두 실업률이 보통 7%-12% 정도 됩니다. 97년 외환위기 전까지는 대기업들이 고용을 늘려 거의 완전고용에 육박했었죠. 외환위기 이후 돈 꿔주는 양코백이들이 자기들 식대로 해야 한다고 조직을 소수정예화하고 인건비를 줄이도록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실업이 늘고 자영업자 숫자가 과도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경제위기에 당해서 기업과 노동조합, 정부가 과거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가능한 해고를 안 하고 임금을 깍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만.....

    불황이 끝나면 또 시절 좋은 때가 오게 됩니다. 그리고 경제가 어럽다고 다 어려운게 아니고 가장 타격을 받는 건 저소득층입니다. 나머지는 어느정도 소비를 줄이는 정도입니다. 실업이 많다고 해서 다 노는게 아닙니다. 절대다수는 일합니다. 취직이 안된다고 다 안되는게 절대 아닙니다. 다수는 취직합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 인기학과를 졸업한 사람들은 거의 다 취직합니다.

    남한사회가 아직 학력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탈북자가 남한사회에 오면 사실 발 붙이기가 어렵잖습니까? 북에서 배운 것도 잘 인정이 안되지, 여긴 여기대로 기술이 틀리지. 대학 가서 공부하면 훨씬 낫지 않는냐 합니다. 더구나 등록금 거금인데 면제해 준다는데. 지금 남한 젊은 세대 밝고 선량합니다. 대학은 자유와 낭만이 흐르는 곳입니다. 또 가치를 배우는 데죠. 하나 늦은 나이에 처지를 생각해서 현실적인 목표에 적극적일 걸로 압니다.

    탈북자이니, 집은 제공될 것이고, 대학 학비는 공짜이고, 단지 생활비와 용돈을 조달해야 할텐데, 노가다도 하고 식당 아르바이트도 하고, 기타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 겁니다. 일하랴 공부하랴 더구나 잘 모르는 영어가 마구 섞인 공부를 하려면 고역일 겁니다. 공부는 형설지공이라 했습니다. 고생해서 딴 졸업장이 더욱 값질 걸로 봅니다.

    어느 학과든 자신이 좋아하는 데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사회가 인문과학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는데 앞으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영화배우가 되고 싶으면 연극영화학과로 가도 되고....아무래도 일류대학의 법대, 상경대, 이공계. 의대가 취직엔 최고입니다. 좋은 대학이 아니라도 취직이 잘 되는 학과가 있습니다. 일단 입국해서 알아보면 됩니다.

    대학에서 평생 같이할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들을 통해 남한사회도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걸로 압니다.

    꼭 대학 안 가도 기술, 기능을 배울 수 있거나, 잘되는 장사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은인을 만나면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이 북에서 배운 기술, 기능이 잘 안 통하고, 거액의 학비가 면제되는데 대학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잘 졸업해서 좋은데 취직해서 정년까지 근무하면, 그동안 자녀 교육 결혼 시키고, 돈 좀 모아서, 퇴직후엔 모은 돈과 연금을 받아 생활하면 되지요. 중간에 퇴직하면, 건실한 사업을 해서 또 열심히 해서 잘 되면 더 좋습니다. 지금 남한에서 노인들이 웬만하면 80넘어 삽니다. 군관님이 신체 건강하다면 그 세대에서는 아마 90대까지도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장이라면 해고당할 위험 없이 90대까지도 일 할 수 있겠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망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머리를 쓰고 열심히 정직하게 사람들과 잘 협조하면서 해야지요. 자본주의 사회의 이상은 자유를 한껏 보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마음껏 잘 살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도 사회안전망을 잘 갖춘 사회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부부가 같이 벌면 좀 더 낫습니다.

    혹시 재능과 노력이 출중하면 대학 졸업이후 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서로 다른 남과 북의 상충을 완화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디 속지 말고 빨리 남한에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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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2009-03-06 11:10:03
    감사합니다. 우에 말한 장교입니다.
    언제나늘 님은 탈북자 이신가요? 맞으시면 고향은 어디신지요???
    좋은 말씀 해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학식이 넓으셔요.
    대학 졸업하셨는가요?? 아무튼 좋은 말씀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한국가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님이 하시는 사업이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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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2009-03-06 21:37:19
    이글은 부모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3-06 2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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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마음 2009-03-06 21:39:30
    참.. 읽어나 보려고 들어왔다가 아직도 중국에 계신다는 얘기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말씀드리고 갑니다.
    저도 작년에 두 아들딸을 데리고 들어온 탈북여성입니다..
    얼른 오세요.. 저도 두애들을 데리고 중국에서 천대받고 숨어 살던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끓는답니다..
    지금은 정부의 도움으로 딸은 자기가 희망하는 연극영화과에서 대학공부시작했고 아들고 한국에 오면 배워야만 살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 저도 몇달동안 컴퓨터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금은 회사에 입직해서 일하고 있어요..
    얼른 빨리 오셔야 해요..거기서 고생하지 마시고..
    너무 안타깝네요..
    좋은 사람들 만나서 하루빨리 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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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마음 2009-03-06 21:51:30
    좋은 말씀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자식들 나이는 어떻게 되셨는지요???
    제 나이에 대학공부해도 늦지 않는지요???
    가는것도 문제지만 가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부터가 걱정입니다.
    그럼 님이하시는 사업이 잘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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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2009-03-07 03:29:45
    지금 42살인데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결혼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있습니까?? 젊은 학생들과 생활하니 생각이나 모든 것이 더 젊어져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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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2009-03-07 07:16:10
    아들마음님,한국경제가 어려운건 사실인가 봅니다.

    저도 여기서 영구귀국하기 위해서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사람 더쓰겠다는데도 별로없고, 그나마 연봉 협상할때 하나같이 제가 받고싶은 연봉보다 훨씬 낮게 제시해서 고민중입니다만.....ㅡ,.ㅡ

    그런데,한국에 있는 친구들 가끔 한국출장가서 만나보면,다들 '죽겠다,죽겠다'하는데,아직까지 죽은놈 한놈도 없읍니다.^^

    그러니 지금은 거기서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시고,하루 속히 한국오시는것만 생각하세요.

    저도 언제나늘님처럼 대학에 진학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학비가 면제돼는 혜택이 있긴하지만,생활비나 교재같은건 본인이 해결해야하니 힘이 많이든다고 들었어요.그렇지만,지금 거기서나 북에 있을때 고생하신거 잊지않으시면 전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전공은 님의 적성을 잘 살펴보고 정하시돼,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특히,회화위주로 공부를 하시는게 좋아요. 남한에 토익이라는 영어시험이 있는데,그거 고득점을 받았다는 사람도 제대로 영어회화돼는 사람은 별로 많지않아요.따라서,대학에서 전공공부 열심히 하시고,영어회화가 가능할정도의 영어실력이 있으면 취직걱정 그렇게 많이 안하셔도 됄겁니다.

    그리고,대학을 졸업하면 그렇지 않은것보다 많은월급을 기대할 수있는것도있지만,꼭 그래서 대학진학을 권해드리는건 아니고,대학시절에 친구를 많이 사귀기도 슆고, 그친구들이 사회나가서도 많은 도움이됍니다.대학은 경쟁이 치열한 다른 사회보다는 비교적 여유롭고 열려있는 곳이니까요.

    아므튼,건강하시고 무사히 한국으로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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