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쓰면서 이 점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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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나리오를 쓰더라도 최대한 상상력을 불어넣지 않은 채로 현실적으로 쓰려고 하는데 이 점들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1. 평양에서 도망친 김선희가 평양 지역을 벗어나 함경북도로 도망치면서 그 소식이 국가보위부로 넘어가면서 국가보위부가 함경북도 보위부한테 "야! 너 쟤네들 잡아와!" 지시를 내리는 내용입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2. 여기서부터 고민입니다. 김선희가 두만강을 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 주변을 지키고 있는 북한군과 힘겹게 몸부림을 치면서 가까스로 두만강을 넘어보지만 북한군이 쏜 총탄에 의해 두만강에 절반도 넘지 못한 채 쓰러지는 내용입니다. 주변을 지키고 있는 북한군도 없이 그냥 두만강을 넘는 것도 솔직히 좀 이상하고 두만강을 넘는 김선희를 총도 안 쏜 채로 도망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이상한데 실제 두만강을 넘는 긴박한 상황을 어떻게 긴장감 있게 끌어내야할지 고민이네요. 실제 현실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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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 강을 넘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무단 하는 일도 불가능하지만 두만강에 까지 도달하기도 조련치 않습니다
간첩들이 왁씰하는데 이런 저런 상상하면서 탈북자들의 얘기를 듣자고 한다면
탈북루투에 위험과 지장이 따르는 일이니 자세히 가르쳐 줄수도 없지만
그런 허구로 상상시나리오를 그리고 나면
진실감이 떨어져 작품이 식상해 질것입니다
여기 탈북작가들이 많이 있으니 맡기시고 한국전쟁이나 한국얘기를 쓰시는 것이
좋을 듯하넹. 남한작가들이 쓴 탈북이야기를 그린 소설들
참 못봐 주겠고 탈북 영화도 거이나 순수 탈북은 없고
전 혀 어울리지 않은 것들 많아서 실감 없어요
무슨 마약범이나 군부얘기들. 무슨 약구하려 가는 얘기. 물론 그런 얘기도 있겠지만
그리고 북한에서 무슨 중대한 직무를 맡은 사람들의 탈북도 이슈겠지만
평범한 탈북인들의 고난을 쓴 얘기가 더 좋당.
국가 보위부가 김선희가 어데로 갔는지 어떻게 압니까?
그러니 임기응변으로 함북도에 수사를 집중할사이에 신의주로 안전하게 넘어가는장면이 더 실감이 날것입니다.
국경에서는 총을 쏠수가 없으니 총을 쏘면 거짓말이니 실감이 없을것이고 그러면 밤에 국경을 넘는것으로 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