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해석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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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어려운 말의 뜻을 하나 올리는 바이니 여러분의 귀하신 답을 바랍니다. 어느날 성산대교 주변 한강가에 나가 보니 안내판에 여러가지 지켜야할 사항들과 함께 <유어 ( 遊 漁 ) 낚시를 금지 한다.> 라고 썼던데 제가 원체 좀 부족한 것이 많다보니 무슨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남한 분들 3명에게 물어 보았는데 그 분들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분명히 <루어 낚시> 를 의미하지는 않는 모양인데... 아직 알 길이 없어 참으로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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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선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낚시가 아주 잘 되는 지역이라는 점과 강력히 금지하고 있는 떡밥이 유독 잘 듣는 미끼라는 점이 한강을 찾는 낚시꾼들에겐 아쉬운 부분이죠.
단어 하나 모르신다고 이를 무척이나 궁금해 하시니 말입니다.
'낚시금지'에다가 '유어(遊漁)'라는 말이 덧붙어 있으니 그 뜻을 모르신다는 것 같은데...
'유어'라는 말은 달리 표현하면 '유희적 고기잡이' ...바꾸어 말하면 '오락적 고기잡이' 낚시를 금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영어로는 'Recreational Fishing'이라고 합니다.
생계를 위해서 고기잡을 경우 관청에다가 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본업이 어부이니 낚시로 잡든 그물로 잡든 고기를 잡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만
허가 없은 일반인은 '오락적이나 심심해서 하는 고기잡이 낚시라도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였군요.
저는 한자 의미인 <노니는 고기>라는 뜻만보고 아니 "물고기 중에 노니는 고기와 일하는 고기를 어찌 구분하여 잡으라는 소린고?" 하고 참 의문이 많았는데...
이제야 풀었습니다.
아마 우리 탈북자분들 중에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기 때문에 모를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참 좋은 정보였습니다.
참 내가 바보 같기는 하지만 웃기는 소리 하나 더 합니다.
이 남한에 와서 울 동네 컴퓨터 가계의 출입 문에 <토,일 휴뮤> 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저는 이가계는 아마 주말에도 휴식이 없이 일을 한다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저의 집 컴을 손을 좀 보아야 하겠기에 그 컴 가계에 갓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마침 주말이었습니다.
저는 그 가계는 주말에도 한다고 했으니까 응당 주인이 있을쭐 알았는데 문이 잠겨있는
겁니다.
저는 출장 수리를 나간 줄 알고 문에 씌여져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주말이어서
휴식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는 주말에도 일을 한다고 씌어 있기에 왔다.>라고 하니까 그 표말은 주말에는 업무를 휴식한다는 뜻이라네요.
바로 그 표말의 <무> 자가 없을 무(無) 자가 아니라,,,, 일 무(務) 자를 썼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니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은 휴식합니다. 하고 쉬운말로 쓸것이지 왜 그렇게 쓰는가?> 하고 투덜거리고는 전화를 끊은 적이 잇습니다.
저는 그때 아직 우리가 이 나라에서 배워야 할 것도 참으로 많지만 이나라도 북쪽 처럼 알아듣기 쉬운 글을 쓰는 법도 좀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 위의 "<유어>낚시 금지" 라는 말도 바로 그런것 같습니다.
어쨌든 <유어님> ...< 행복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사실 '유어(遊漁)'라는 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남한에서도 많다고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것이 행정 용어나 학술 용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을 뿐 일상 용어는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노니는 고기'라는 의미라면 '유어(遊魚)'라는 한자어일 것이고,
'유희적(오락적) 고기잡이'라는 의미라면 '유어(遊漁)'라고 적어야 할 것입니다.
한자에서 魚는 물고기를..... 漁는 고기잡이라는 의미의 차이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휴무(休無).....'휴식(休)이 없다(無)'라는 뜻을 가진 문장이 됩니다.
휴무(休務).....'업무를 쉰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컴 수리소의 표현은 올바른 말입니다.
저는 어 자가 <물고기 어>자인줄 알았는데// <고기잡을 어>자도 있었군요.
<어부> 할때도 <물고기 어>자가 아니라... <고기잡을 어>자를 쓰겠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강에 있는 안내판에는 유어 라고 쓰고는 그옆에 (遊漁)'라고 한자를 썼던데...
컴퓨터 방이나 그런데 있는 패말들에는 한자는 안썼더군요.
하기사 한자를 썼다 해도 한자를 잘 모르는 무식쟁이다보니 잘 알아보지는 못했을 겁니다.
유어님 재삼 감사합니다.
어릴유자에 물고기 어 자가 아닐가요?
낚시는 생계의 의미보다는 취미생활인데 그것을 전면 금한다는것은 말이안되고 자원보호 차원에서 어린고기를 수렵하는것은 어느나라에서나 금기사항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쓰인 한자는 안 보이오?
농담도 잘못하면 무식하다 비난받습니다.
모르는것은 허심하게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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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 물고기를 잡지 말아야 한다는 님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북한처럼 새끼고기까지 잡아먹는 사람도 없거니와
한강에서 새끼고기를 잡으라 해도 잡을 사람도 없습니다.
한강에는 낚시 제한 구간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그 안내판에 씌어진 한자는 <놀 유> 자에 <물고기 잡을 어 > 자 입니다.
'유치원'에서 그 '치(稚)'가 '어릴 치'입니다.
유치원 어린이 같은 짓을 하면 '유치하다'고 하지요.
바로 그 때 쓰이는 稚가 어릴치입니다.
遊漁 저도 첨 듣는 말이네요...놀유,고기잡을어.....유희적인 고기잡이.....참 어려운 말을 쓰는게 우리 관청이죠....전에 해태신고서라는게 있었는데...전혀 그 뜻을 알 수가 없었지요,,,사전을 찾아봐서 겨우 알았지만.....
뭐 그냥 낙시하지마세요...하면 될것을...참 생업으로 낙시하는 사람들이 있나...그렇다면 또 몰라도....
이래서 세상 재미있는거지......
오랫만에 타석에 들어서서 초구에 홈런 날린다.
유어(幼魚) : 어린 물고기 (치어) ==> 일상 용어론 치어(稚魚)가 쓰임.
유치원 (幼稚園) ==> 幼(어릴 유)는 주로 사람한테 쓰는 듯함.
단어입니다. 굳이 알 필요가 없음! 답변을 단 사람들도 사전 찾아서 답 달은사람이
열명중 8~9명일겁니다. 낚시를 좋아하거나 한자 공부를 따로 한 사람이면 모를까~
할아버지 그냥 푹 ~ 쉬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