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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월북한 사람 아시는분 계시나요?
Korea, Republic o 백골 0 1056 2011-04-12 20:32:23

안녕하세요

전 얼마전부터 우연히 인터넷상의  탈북자분 체험수기를 읽다가 여기까지 와서 모든분들의 수기와 정착기를 읽으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새롭게 느끼고 있는 남한사람입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그 용기와 끈기와 지칠줄모르는 정신에 대해 정말 머리숙여 존경을 표하며 남한에 계신모든 탈북자분들 항상 행복이 옆에 있기를 바라겠읍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수기를 읽다가 문득 제 친구가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전 84년  철원 GOP(군사분계선)에서 근무를 했는데 그당시 우리쪽에서 월북한 병사가 있었읍니다

조준희라고 강원도 강릉쪽 부대에서 철책근무중 같은소대원 살상시키고 월북한 병사인데  제가 입대하니 대남방송이 한참 나오더군요 (그당시 우리 일반사회에선 몰랐지만 군인들 사이에선 유명한 사건)

제가 궁금한것 이 조준희 이놈이 어떻게 됬는지 아시는분이 혹시 있나하고 글 올립니다.

 

이놈때문에 제 초등학교,중.고등학교. 대학교 동창 한명이 그 당시 죽어 현재 유성의 국립묘지에 묻혀있읍니다.

이 조준희 떄문에 그당시 제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전우들이 죽고 다쳤지요

그냥 넘어간것이 아니라 GP에다 수류탄 던지고 소총으로 전우들을 쏘고 넘어가는바람에 많은전우들이 죽고 다쳤읍니다.

제 친구는 그당시 수색대 근무했는데 이놈 잡으러 간다고 출동했다가 지뢰를 밟는바람에 그만..

 

이제는 오랜시간이 지난 사건인데 오늘 수기를 읽다가 월북자 어쩌구 이야기를 읽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여기에 질문 한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잘 살고 있는지?... 잘 살고 있다면 그놈 때문에 생생한 자식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들은 어찌할지

참 나쁜 놈이지요

궁금하네요 아시는분 계실까?

 

추신 :   떄려잡자 김정일 , 무찌르자 김정일,  쳐부수자 김정일 

         ( ^^ 어릴떄 반공교육때 외치던 표어입니다  원래 표어는 김일성 북괴군 공산당 이지요...하도 오래라 맞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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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힘듬 ip1 2011-04-13 11:07:30
    월북자들은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만 활동을 제한하다보니 보기 쉽지않은것같아요. 난 티비에서만 본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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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골 ip2 2011-04-14 18:45:11

    - 백골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4-14 1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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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골 ip2 2011-04-14 18:48:19
    네 알겟읍니다....티비에 나왓다는거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와있군요...98년인가 그이후인가 태양절때 북한티비에 다른 탈북자들하고 나와서 어쩌구 했다는....그래도 월북해서 오래도 살아있네...그냥 넘어갈것이지 왜 다 죽이고 넘어갓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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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대 ip3 2011-04-13 15:36:36
    백골님~
    월북자들은 북한에서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일정기간 선전도구로 사용하다가 바로 수용소로 끌려갑니다.때문에 일반 북조선 인민들은 잘 모릅니다.관심도 없구요...
    한국의 탈북자들처럼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다는 소문이나 TV에서 공개 되지만 북한으로 넘어간 월북자들은 구두 소문으로도 알 수 없습니다.
    다른 소문은 널리 퍼지지만 월북자들에 대한 소문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저도 평양에서 살다 왔지만 월북자 어디에 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으며,친구의 아버지가 보위부 반탐과에서 일하는데 월북자들이 기자회견 끝나고 바로 수용소로 끌려간다고 듣기만 했습니다.머리속에 있는 자본주의 사상 때문에 북한에서는 살수 없다는 군요.
    당시 평양의 00대학에 다닐때 평양의 여러 곳곳에 사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월북자 보았다는 말은 없어 더이상 님에게 답변을 드릴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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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골 ip2 2011-04-14 18:53:20
    네 알겠읍니다....사실 우리도 위에서 신분들 어디서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는경우랑 같겟지요.......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여기 수기를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혹시 알고계신분이 있을까 하고 올려봣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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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쟁이 ip4 2011-04-18 20:32:07
    저는 2곳의 지방에서 각 2명을 보았고,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은 00공장에서 기술과에서 일하며 당에서 소개해준 여자와 결혼하고, 꽤 부지런했던것 같았습니다.
    한 사람은 우연히 만나서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내가 중국 동북에 갔다온 얘기를 하다가 자신을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유심히 보니 억양이 북한의 어느 말씨도 아닌것 같더군요. 그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여러 일로 해서 북한을 넘어왔다더 군요. 그때 갔고 온 돈으로 그럭저럭 산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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