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보안원은 범죄자를 어떻게 호송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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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인민보안원의 순찰차는 자전거로 쓰인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범죄자를 분주소로 데려갈 때 어떻게 호송하려나 궁금하네요.(한 탈북자 수기에서 북송 당한 탈북자들이 국경 다리에서 보위소까지 줄지어 걸어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분주소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다 하더라도 인민보안서까지 걸어서 호송하기는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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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길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5-11 23:25:52
자전거 뒤에다 실어서 호송합니다.
범죄자가 100 명이면 보안원 100 명과 자전거 100 대가 동원됩니다.
자전거가 고장 날 것을 대비하여서....
자전거 수리공도 여러명이 동원되어서 따라가고요.
ㅋ 헉,, ㅋ 헉,,, ㅋ 헉....
도망치지 않냐구요? 어렵습니다. 남한과 다릅니다. 북한 경찰은 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있습니다. 도망치는 자에게 발사하는 것은 경찰의 권한입니다. 설사 도망쳤다해도 잡히면 공손히 잡혀가기보다 못합니다. 더 엄한 처벌만 받습니다. 그래서 북한사람들은 경찰의 지시에 잘 따릅니다.
북한에는 남쪽처럼 쇠그물로 창을 가린 공개적인 호송차량이 없습니다. 도망치는 사람이 극히 적으므로 일반차량에 호송경찰이 함께 타고 가도 별일 없지요. 만약 도망치면 실탄으로 사살하면 그만이니까요.
참고로 북한에서는 주민이 경찰을 때리면 엄중하게 처벌됩니다. 경찰이 잘했건 못했건 무조건 경찰편입니다. 주민이 정당하다 해도 경찰을 때리면 국가권력에 대한 저항이나 모독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제가 잘못하고도 오히려 주민을 때려도 욕은 좀 먹지만 괜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