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학교가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있는데(저같은 경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공립을 나왔고 고등학교는 사립 인문계를 나왔습니다.) 북한에서는 사립학교는 없는지요?

혹시 북한에서도 학교 교사가 학교 내부의 부서 부장(예를 들면 교무부장, 학생지도부장 등.)이면서도 담임을 맡는 경우가 있는지요?(저희 학교같은 경우는 제 담임이 작년에 담임하셨다가 올해에 2학년 부장교사가 되시기도 하셨죠.)

남한에서는 초등학교 90%가 여자 교사라고 합니다.(저도 초등학교 6년 동안 다녔을 때 6년 담임이 남자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첫 남자 담임 교사는 중학교 때 만났죠. 근데 실제로 한 여자선생님께 물어보니 남자선생님들이 초등학교에 교사생활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오히려 그 선생님은 초등학교에도 남자선생님이 있어야된다고 주장하더군요.)

그리고 혹시 북한 학교에도 이런 똑같은 현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저희 학교 한 반의 전체 인원수가 43명 정도 됐는데 어딜 가든지 꼭 날라리 학생들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실제 진짜 출석 인원수는 39명이나 40명 정도죠. 저희 담임은 ‘니네들을 못 잡으면 내가 잡힌다.’는 그런 자존심 상한 성격은 아니신지라 인간이 안되는 학생들은 아예 포기하셨죠.(왜 그런 거 있잖습니까... 따라와주면 고마운 거고, 안 따라와도 뭐 지들 인생인데 어쩔 수 없는 거고...)

특히 9월달에서 10월달이 되면 거의 절정에 다다르죠. 대학 갈 놈들(수도권 대학에 합격이 보장된 학생들.)은 확실히 신경 써주고 나머지는... 니네들이 알아서 대학 가라 뭐 이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