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북측 경비병들의 계급은 모두 실제 입고 있는 군복의 계급보다 5등급 이상 높은 계급이라고 합니다.(판문점에서는 주로 중급병과 상등병, 하사 등이 많이 보이지요. 특히 소위와 상위도 많이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행사정복을 착용하는 소좌와 중좌인데 이들은 중좌 혹은 상좌부터 정복 카라에 월계수 장식이 붙어있습니다. 똑같이 판문점에 근무하는데도 한 대좌는 정복 카라에 령장이 붙어있지요.)

미군정보장교가 손을보니 격술을 오래한것같고 나이가 많은것 같고 여러가지 판단해서
군관으로 본것 같습니다.

판문점 대표부에는 군관들이 병사 견장을 달고 근무를 수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평시에는 모두 장교들입니다.

그리고 상좌나 대좌가 카라에 견장이 달려 있는 것은 평상복장이 아니고
전투 복장 차림입니다.
............

그리고 비무장 지대 경비대 즉 북한에서는 민사행정경찰 (민경) 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일반구분대와 같이 장교와 병사들로 꾸려진 부대입니다.
이들도 특수 훈련을 받는 부대들 중의 하나입니다.

판문점뿐 아니라 민경들이 근무를 서는 비무장지대 중앙분계선이 있는데 그것은 철색이 아니라 콘크리트로 되여있습니다.
거기에서도 남한군인과 대화도 나누며 서로 순찰로 얼굴을 보면서 담배도 함께 피웁니다.
그들 역시 군단 적공부에서 파견한 장교들입니다.

비무장지대는 군관이라는걸 군대에서 알고 있습니다. 북한담배 받았다가 관물조사에서
나와서 영창가고 이등병제대한 군인도 있습니다. 말솜씨가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소문 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