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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반관련 질문, 좀 부끄러운 질문입니다.
Korea, Republic o 처방젼 0 813 2011-10-25 13:41:00

 

이제는 남한에서 7-8년을 살았으면서도 ...

사실 이런 기초적인 것도 모른다는것이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를 붙잡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래도 얼굴도 몰르는 분들이지만 ...

또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이창에서 매일 주고받는 분들이 친구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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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주민행정체계가..

군 (구역) 다음에 동 (읍) 사무소가 있고 ...

그아래에는 철저히 인민반체계입니다.

평양에서는  15-20여개 가구를 한개 인민반 씩으로 묶어 놓고...

거기에 인민반장과 부반장격인 위생반장을 둡니다.

...

그런데 남한에는 무슨 통장이란 사람도 찾아 올때가 있고...

반장이라는 여자분도 찾아 올때가 있던데...

<통>과 <반>의 관계는 어떻것이며....

몇개의 세대씩을 하나의 <통 > 또는 <반>으로 묶어 놓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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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악새 ip1 2011-10-25 18:04:34

    - 으악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10-27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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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 ip2 2011-10-26 02:23:53
    통과 반은 법정주소가 아닙니다. 형식상 통 반이 남아있을 뿐...

    우리의 고유(?)주소지는 지번입니다. 몇번지라는 말은 아시죠..일제시대때 땅을 중심으로 주소체계를 개편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우리에게 주소개념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북한도 지번으로 주소를 표시하지 않나요? '~동 ~188번지' 이러면 주소가 끝입니다. (혹은 ~면 ~리 188번지 )

    그런데 지번체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1970년대 쯤인데 1필지(1개의 땅...평수에 상관없이) 1번지이던것이 1필지 1번지 원칙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토지를 매매하던 과정에서 토지분할이 일어나다 보니 114번지 - 1호 2호 3호 4호 이렇게 갈리는 것도 생기고
    114번지 옆에 115번지가 있어야 하는데 114번지 옆에 120번지 땅이 생기게 되고 이러다 보니 번지수로만 주소를 찾기가 힘들어지게 되고(114번지 옆에 115번지 땅이 있어야 편한데 그렇지 못해서 많은 혼선이 생기죠..당시 전산화가 안되어서 114번지 옆에 150번지 땅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생긴것이 통하고 반의 개념입니다.


    25통 2반 이러면 찾기가 쉽거든요 25통 밑에 대충 100개 정도의 지번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개통은 100개의 지번 반은 10개의 지번정도....이렇게 묶은 겁니다.(대부분 지역적으로 유사하게 묶죠..그래야 찾기 쉬우니까)


    통과 반이 새마을 운동때 활용이 되기도 하죠...박정희 정부때 통과반을 이용해서 농촌지역에 북한처럼 새마을 운동이란걸 하기도 하고.

    예전에는(1970년대 80년대까지) 무슨 민방위훈련이라고 해서 1년에한 3-4번 정도 했습니다. 그때 활용되던 것이 반상회 였습니다. 지금은 민방위 훈련을 마을단위로 하질 않아서...반상회가 없어졌습니다.
    다만 반장 통장이라는 명칭이 형식상 남아있을 뿐이죠.

    아무튼 주소지 체계는 도로명 건물번호식으로 바뀔것 같고..통과반은 완전히 사라질듯 보입니다. 도로명이 통역활을 하는거죠 말하자면.충무로 188번..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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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 ip2 2011-10-26 02:40:19
    현재 통장과 반장은 주로 동사무소(주민센터)의 보조적 역활을 하느냐 남아있긴 합니다. 투표시에 부재자 신고라던지...이런거 할때 통장,반장,이장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고..주소지가 불명확하면 통장이나 이장에게 자신의 우편물이 배달되기도 하고....그래서 남아있는 겁니다.

    자기 사는 지역 반장이 누군지 모르시나요 ? 저도 몰라요. 저도 가끔 우편물 주시러 오더라고요 반장님이라는 여자분이...(저는 남한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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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ㅎ ip3 2011-10-29 07:37:57
    하하. 지들 사는 사는 곳 통장반장 몰라도 되는 남한 얼마나 좋습니까.
    동사무소 심부름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모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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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이 ip4 2011-11-03 20:46:52
    '통장'과 '반장'은 공무원이 아니며, 일반 시민들이 하는 일종의 봉사직이자 명예직입니다.
    당연히 임금은 받지 않으며, 대신 통장에겐 약간의 활동비 명목의 보상만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장은 동사무소와 관련하여 몇 가지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반장'은 과거 7~80년대에 '반상회'를 할 때 주로 모임을 주재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반상회가 대부분 없어졌고, 따라서 반장이라는 분들의 임무도 마땅히 없게 되어 반장이 없는 동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골에 가면 아직까지 '이장'이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도시의 '통장'과 그 역할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노령화된 시골이니까 대개 제일 젊은 사람이 떠맡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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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젼 ip5 2011-11-05 15:52:21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남한사회를 이해하는데 많은도움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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