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 수감자들끼리도 군기가 센 편인가요? |
---|
수감자들 사이에서도 남한의 교도소 중 군기가 가장 센 교도소는 청송교도소와 두번째로는 소년교도소가 있는데요. 특히 소년교도소는 교도관들도 포기할 정도로 어린 수감자들끼리 군기가 굉장히 센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모든 남한의 교도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만한 교도소는 수감자들이 형님 동생하며 친해질려고 하는 게 있는 반면에, 소년교도소는 안 싸우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합니다. 다큐멘터리에서도 보니 별 것도 아닌 일에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교도관들이 뜯어 말리는 게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도 수감자들끼리 군기가 센 편인지 궁금합니다.(수감자들 사이에서도 보위부 스파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 서로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함북 회령에 있는 국가안전보위부 산하의 22호와 함북 화성에 있는 16호, 함남 요덕에 있는 15와 평남 개천에 있는 14호들은 북한에서 정치범수용소가 아니라 정치범관리소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원인은 그 곳들에 수감된 수감자들은 철창으로 무장한 감방생활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제한된 구역에 감금되어 징벌노동을 강요당하기 때문입니다.
일반경제범수용소는 모두가 감방생활을 하는 수감자들로 사회와 격리시켜 놓았습니다. 경제범수용소의 서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인민보안성교화국에서 시작되어 번호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황해북도 사리원에 있는 제7교화소(수용소)는 그 밑에 1과, 2과, 3과 .... 등으로 나뉘었습니다. 한 개의 과에는 보통 6~7개의 반으로 나뉘었고 또 그 반은 3개의 조로 나뉘었습니다. 따라서 한 개 반에는 반장과 3명의 조장, 3~4명의 감시들로 이루어진 소위 유급제성원들이 존재합니다. 과는 과대로 일과생활을 총책임진 생활반장과 6~7명으로 구성된 과감시성원들이 존재하고 위생원, 교양실 및 영치품관리원 등 유급제성원들이 있습니다.
수감자들을 통제하는 반의 경찰들은 모두 소좌이상의 계급을 지녔으며 그들의 권한에 의해 같은 수감자들 속에서 유급성원들을 선발, 관리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아와 빈궁의 확대가 그 영향이 수감자들을 통제한는 간수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뇌물과 돈에 의한 행위는 간수들의 살아가는데 전적으로 원동기적 역활을 합니다. 결국 누가 더 많은 뇌물과 돈으로 매수하는 가에 따라 유급성원의 기준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일단 유급성원으로만 되면 밖의 생활보다 더 좋은 것으로 생각 할 정도여서 모두가 그 자리를 탐내고 있습니다. 간수의 눈에만 나지 않으면 그들은 먹고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밖에서 배곯을 때보다 더 잘 먹고 지냅니다. 오직 자유 하나만 구속당한 셈이죠.
부모들의 사랑은 병든 자식일 수록 더 깊다고 수감생활의 가혹과 굶주림을 외면할 수 없어 평생 보물로 간수하던 물건들마저 팔아 면회를 가는 부모님들의 정성을 이용하여 유급자들은 가운데서 무자비하게 가로 채 먹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밖에서 명절에서나 볼 수 있는 맛나는 음식들을 매일이다시피 먹을 수가 있죠.
태권도와 격투기를 잘하던 사람도 수감되면 유급자가 되지 못할 경우 3개월 안에 허약에 빠져 굶어죽어 가는 것이 오늘 날, 북한의 수용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