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북한에서는 70~80년대 부터 영어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 (90년대)에는 인민학교 4학년(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며, 한개 학년에 10개 학급이 있다면 그 중 2개학급이 러시아어 반(러시아어 배우는 반), 8개 학급은 영어 반(영어를 배우는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영어가 대세라서 아이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은 인민학교 4학년 올라갈 때 선생들이나 교장선생을 만나서 영어반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근데 배우는 수준은 그렇게 높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원어민교사도 없을 뿐 더러, 실제로 원어민이 말하는 영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주로 영국식 영어 위주로 가르쳤습니다. 예하면 중심을 영국식 영어식으로 centre 라고 배우고, 극장을 theatre 라고.....
요즘은 많이 발전했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김일성, 김정일 의 "위대성"을 가르치는 과목이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을 배우는 과목들이 다 따로 있습니다. 국영수(국어, 영어, 수학) 아무리 잘해도, 김일성, 김정일의 "위대성"을 가르치는 과목 낙제 맞으면 대학 못갑니다.

으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혹시나 김일성 김정일의 '위대성' 을 뭐라고 가르치는지도 궁금하네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서 가르치는 것 같던데... 아무쪼록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