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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삭주
Korea, Republic o 대하늘 0 924 2008-01-24 23:52:18
(i_i)↖(^_^)오늘
도힘내라너의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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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 2008-01-25 22:56:16
    삭주 라는 말에 추억이 살아납니다.
    ... 2000년1월2일 캄캄한 새벽2시경. 평양을 떠나 신의주앞강호텔에 도착한뒤 짐을 풀고 몇일후 되돌아갈 열차표 미리 예약하러 신의주역에 갔습니다. 정전상태여서 새까만 거리를 전지불 켜고 역 대합실에 둘어서니 그 어두운 대합실 바닥에 사람투성이였죠. 발들여 놀 자리도 없이... 전지불로 쭈욱 비쳐보니 몇백명 잘될 사람들인데 모두 머리는 두무릎사이에 처박고
    몸을 녹이느라.옹크리고앉아 졸고있었습니다. 매표소 찿는걸 포기하고 나와 역전 옆 공동화장실에 둘어서다가 난 깜짝 놀라 온몸이 떠렸습니다.
    썩어 반쯤 없어진 냄새나는 가마니가 화장실 입구 구석에 있고 그속에 두아이가 서로 꼭 껴안고 있었습니다. 둘다 남자앤데 나이를 물으니 8세,10세였습니다. 왜 대합실에 둘어가지 않고 더러운 여기에 있냐고 물으니
    자기네 동료애가 어제밤에 대합실안에서 어른들에게 깔려죽었단다. 죽은시체는 아직도 대합실 긴의자 밑에 마대로 덮힌채로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겨울바람 막아보려고 찿아온 곳이 고작 더러운 악취나는 화장실이였습니다. 너무 야위어서 두아이가 한가마니속에 편하게 둘어가 앉아있었습니다. 한국애에 비하면 5~6세 정도 애의 몸집크기였고 팔과 목은 뼈가 앙상했습니다. 사실 그런 광경 너무 많이 보는지라 나역시 동정은 했지 도와는 주지 못하고 볼일 보며 <애들아 , 너희 집은 어디냐?>고 물었고
    그애들은 죽어가는 소리로 <삭주요>라고 했습니다.
    아, 그래서 난 지금도 삭주, 라는 말이 나오면 반사적으로 그날밤 일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슬퍼집니다. 솔직히 그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친 그 모든것이 남한에 와서 생각하니 그처럼 비참하고 서러울수가 없었습니다.
    냉정한 저 자신도 이젠 북에서 온 그애 또래 애들을 보면 울적해 집니다.
    과연 그날밤의 삭주 애들은 살아있을가? 끔찍한 상상히 더 가능한게 북의 현실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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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고싶어라 2008-01-27 16:10:16
    고맙습니다 저도 고향이 삭주라 마음이 아프네요
    혹시 삭주사람 아는사람이있으면 련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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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미 2008-01-27 19:56:09
    가고싶어라님, 반갑습니다. 그때 그애들에게 빵한개라도 쥐어주지 않은 접니다 용서바랍니다. 삭주사람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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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고싶어라 2008-01-29 09:38:26
    이글은 가고싶어라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7-19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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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跆拳一身 2008-02-14 09:18:06
    전 구성입니다 ... lsb800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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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달 2008-12-27 13:48:12
    고향사람 만나기가 쉽지않네요..
    저는 평북 동림인데요 혹시 동림에서 오신분은 없으신지요..
    아시는분은 연락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연락처 : how208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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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향 2009-05-30 01:53:39
    수달님 반갑네요. 저희집은 동림근천데~~~~~평북에서 온분들 몇있
    어도 한고향사람 만나기가 참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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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또 2009-01-14 15:40:57
    혹시 평북도 신의주시에서 오신분들 계신가요?
    저의 부모님들의 고향이랍니다. 고향이 많이 그립답니다.
    혹시 신의주에서 오신분들 연락 주세요.
    010-2575-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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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향 2009-05-30 01:47:12

    - 딸기향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5-30 0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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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2009-06-23 01:29:06
    수달님반갑네요 저는평북삭주군에서 왔는데요
    한국에 오신지얼마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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