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核 언제든 쏠 수 있도록 준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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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 배비한(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참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하여 정세는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또 “이제는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면서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앞으로도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정은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함 없이 실명으로 언급, “박근혜가 지금 뒷일을 감당해낼 대책도 없이 미국놈들과 선제공격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박근혜의 광기는 결국 스스로 자멸의 길을 재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통신은 북한이 3일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발사체가 신형방사포라고 밝히면서 김정은이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년간 신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13차례 실시했으며 파괴살상력의 위력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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