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中 북한식당…“김정은, ‘올해 말까지 모두 철수’ 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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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한 식당들은 김정은 집권 이후 거듭된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로 손님이 줄어들었고, 지난 9월 6차 핵실험 이후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와 공상총국은 9월 28일 홈페이지에 낸 공고를 통해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중국 내 북-중 합작기업과 합자기업, 외자기업들은 모두 폐쇄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내년 1월 9일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은 100여 곳. 대부분의 식당들이 중국과의 합작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정은도 중국의 강경한 모습에 맞불을 놓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대북 소식통은 26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올해 말까지 중국에 있는 모든 노동자와 식당 복무원들을 철수시키라는 김정은의 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주재 북한 무역 일꾼들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달 5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조선(북한)과의 합작, 합자기업을 내년 초까지 폐쇄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반 강제적인 철수”라고 지적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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