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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마약 밀거래자 공개처형"
동지회 532 2006-03-31 10:25:39
북한이 마약의 제조.거래.판매 등을 금지하는 포고문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청진시에서 마약 밀거래자를 공개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 ’좋은 벗들’은 30일 북한 소식지에서 “지난 3월13일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시장 근처 수성천 강가에서 두 명의 공개처형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1일 발표한 포고문에서 마약거래를 한 사람은 직위와 공로, 소속에 관계없이 사형에 처하고 그 가족은 추방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소식지는 “이번에 처형된 두 사람은 포고문이 나오기 전에 체포돼 포고문과 상관없이 시범적으로 처형당한 것 같다”며 “한 명은 마약 밀거래 사건으로, 다른 한명은 금지비디오영상물 상영건으로 처형됐다”고 전했다.

’좋은 벗들’은 “지난 14일 회령시에서는 탄광기계공장 회관에서 주민들을 모아 주민총회를 열었다”며 “주요 의제는 마약을 매매했거나 사용한 사람과 그 가족을 추방할 것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회의를 통해 마약사용 거래자와 도박 관련자 등 총 15세대가 오지산간지방으로 추방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은 공포 분위기 속에 누가, 언제 체포되고 추방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보고서(NSS)를 통해 북한의 위폐, 마약 등 불법 거래 등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를 지키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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