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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은 마적단.”
동지회 676 2006-03-31 11:22:46
최근 자유북한 방송이 입수한 "인민군 교양자료"에 의하면 군인들에 의한 인민들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인민의 뜨거운 원군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배은망덕한 행위이며 선군 정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쓰고 있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듯이 군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는 이른바 북한의 군민관계가 훼손되다 못해 강연 자료에 까지 공식 거론된 것. 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의 군인들이 인민들을 상대로 강탈행위를 일삼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80년대 중반, 북한의 경제사정이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김정일은 “국가가 군대에 공급하는 물자를 대폭 줄이는 대신 부식물 같은 것은 군 자체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여기서 비롯된 물자부족 현상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인들의 강탈행위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인구 2000여 만 명에 10만 평방키로 미터밖에 안 되는 북한이 150만이 넘는 대군을 유지하고 있으니 군인들의 생활이 정상적일 수 없다. 따라서 군대에 보급 되어야할 가장 기초적인 의식주문제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북한의 현실이 낳은 응당한 귀결이다.

현실적으로 인민들로부터 “비적단”, “마적단” 소리를 듣는 북한군 군인들에게 인민의 생명재산은 “목숨 바쳐 지켜야할” 대상이 아니라 “어떻게든 갈취하고 강탈해야 할” 먹이에 불과하다. 남은 것은 무소불능의 권한을 휘두르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강탈행위를 일삼는 김정일의 군인들에게 항거하는 백성들의 원한 뿐.

백성들의 원한이 극심한 반발로 이어지는 이른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북한군 당국이 이번 강연 자료를 마련, 군인교양에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군인들이 진정으로 "마적단" 의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민의를 배반한 독재자에게 총부리를 돌리고 인민의 편에 서는 길 밖에 없을 것이다.

[김국평 기자]

다음은 북한 인민군 교양자료 (요약)

... ...
지금 일부 동무들속에서 인민들의 뜨거운 원군 열의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현상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동무들은 지금은 선군 시대이기 때문에 인민들의 원호를 받는 것은 응당한 것처럼 여기면서 이러저러한 기회에 군대특세를 쓰고 심지어 인민들의 재산을 침해하고 인민들 앞에서 난폭하게 행동하는 망탕 짓도 거리낌 없이하고 있다.

* 자기단위에 나타는 현상을 이야기 할 것

이것은 우리 인민의 뜨거운 원군열의에 찬물을 끼얹는 배은망덕한 행위이며 선군정치에 대한 도전행위나 같다. 선군시대인 오늘 군민일치를 실현하는데서 주인은 우리 인민군대이고 우리 군인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군민관계를 개선하는 데서도 응당 주인으로서의 도리와 본분을 다해야 한다. 하여 군민관계를 백방으로 강화하고 우리사회의 밑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여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 모두가 인민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참된 군인이 되어야 한다.

과업-우선 군민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인민군대의 존망과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인민군대는 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서만 자기의 존재를 유지 할 수 있고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 이것은 진난 항일 무장투쟁시기와 조국 해방전쟁시기의 경험만 놓고 봐도 잘 알수 있다. 간고한 항일 무장투쟁의 나날에 투사들은 언제나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 것처럼 유격대가 인민을 떠나서 살수 없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가슴깊이 새기고 언제 어디서나 인민의 생명 재산을 목숨 바쳐 지켰다.

50년대의 영웅 전사들도 원수들을 무찌르는 가열한 싸움에서 언제나 인민들과 한 전호에서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백전백승의 자랑을 떨쳤다. 우리가 눈앞에 다가온 남녘 해방 성전에서 적과 싸워 이기려면 인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아야 한다. 우리인민들은 가장 어렵고 위험한 순간에 우리인민군 군인들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 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내대는 그런 인민들이다.

이런 고마운 인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떠나서는 우리 인민군대가 결코 강군이 될 수 없고 존재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언재나 이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한다. 또한 인민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 최근에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는 군민관계 문제를 특별히 중시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군민관계를 개선하자면 군대가 인민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언제나 겸손하고 예절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 하시였다.

........
그런데 지금 일부 동무들속에서는 군복을 입었다고 우쭐렁 거리면서 특전과 특혜를 바라거나 인민을 깔보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군인들을 인민들은 결코 좋아 하지 않으며 싸움마당에서는 등을 돌려 댈 수 있다. 또 이런 행동이 한 두 명 의 개별적인 군인들에게서 나타났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 군부대 와 나가서 우리 인민군대에 좋지 않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있어 자식이 있듯이 인민이 있어 우리군대가 있다. 우리가 이것을 망각하고 인민들의 재산을 훔치거나 인민들에게 함부로 손찌검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것은 결국 자기 부모의 주머니를 털고 자기 부모의 뺨을 치는 것과 같은 너절한 행위나 같다. 우리가 손에 총을 잡고 군복을 입은 것은 인민의 행복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 재산을 모숨 바쳐 보위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인민들의 생명 재산을 목숨 바쳐 지킬 의무만 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설사 굶어 죽어도 얼어 죽는 다해도 인민들의 재산에 털끝만큼도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인민들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일이 라면 자기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야 한다.

*자기단위 실정에 맞는 과업을 이야기 할 것.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우리 군인들 속에서 군민일치의 미풍이 높이 발양된 사실을 보고 받으실 때 제일 기뻐하신다. 우리 모두 이것을 늘 명심하고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고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참된 군인으로써 본분을 다해 나가자.
(루계 제899호)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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