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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2개국에서 523명 이상 납치"
동지회 441 2006-04-28 11:57:29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최소한 523명을 납치해갔다고 일본 납북자구조연합이 27일 주장했다.

이 단체의 요이치 시마다 부의장(후쿠이대학 교수)은 이날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 아프리카.인권.국제활동 소위의 납북자.탈북자 문제 청문회에 출석, 이같이 증언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485명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일본인 16명, 레바논인 및 말레이시아인 각 4명, 프랑스인 및 이탈리아인 각 3명, 마카오 출신 중국인 및 네덜란드인 각 2명, 태국인.루마니아인.싱가포르인.요르단인 각 1명 등이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가 16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자체조사 결과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이치 부의장은 “탈북자들에 따르면 1976년 김정일이 북한 스파이 활동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더 조직적으로 활용하라는 이른바 ‘스파이 교육의 현지화’를 비밀리에 지시했다”면서 “이 지시 이후 북한 납치공작이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요이치 부의장은 특히 “납치 당시 13살이었던 메구미 요코다를 비롯해 최소한 11명의 일본인과 5명의 한국인 고등학생, 4명의 레바논 여성, 2명의 마카오 출신 중국인 여성과 태국 여성 등이 (이 지시 직후인) 1977~1978년 납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외국인을 납치하는 이유로 ▲북한 요원의 불법활동을 목격한 증인을 없애기 위해 ▲북산 비밀요원이 외국 침투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북한 요원들에 대한 언어 및 관습 교육을 위해 ▲세뇌를 통해 비밀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납치된 사람의 전문성이나 특별한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기존 납북 외국인의 배우자로 삼기 위해 등으로 분석했다.

요이치 부의장은 이와 별도로 한국정부에 따르면 한국전쟁동안 북한은 민간인 8만2천959명을 납치해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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