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北인권안 긴급상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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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공개처형될 손정남씨 구명위해 유럽연합(EU) 의회가 북한에서 공개처형이 예정된 손정남(48·함북 청진시 거주·사진)씨와 관련, 북한 인권 문제를 총회 의안으로 긴급 상정했다. EU 관계자는 13일 “손정남씨를 구명하기 위한 유럽 의회 의원들의 노력에 대해 북한 당국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자 EU 의회 내 기독민주계열 정치그룹이 ‘북한에서의 인권침해’ 안건을 총회에 긴급 상정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탈북한 동생 정훈씨를 2004년 중국에서 만나 북한소식을 알려준 혐의로 지난 1월 북한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돼 4월 ‘공개 총살’ 선고를 받았고, 현재 생사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EU 의회는 브뤼셀 현지시각 15일 오후 문안 조정을 거쳐 대북 인권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EU 의회 각 정치그룹들은 손정남씨 사형 금지 촉구 외에도 북한 내 사형제도 폐지, 비팃 문타폰 국제연합(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북한 입국 허용 등 북한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결의안에 담기 위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뿐 아니라 UN 인권전문가 4명은 지난달 31일 “북한 당국이 손정남씨 사건과 관련한 UN의 우려 제기에 의미 있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유감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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