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에 인내심 잃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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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국제사회의 대북 강경론을 결집시키는 빌미를 제공한 북한의 전략적 실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국문제 전문가인 후앙징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자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쏜 북한에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후앙징 연구원은 “북한은 이번에 조성한 위기로 단기적으로는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과를 거뒀지만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광범위한 대북 강경여론을 확대시키는 전략적 실책을 저질렀다”며 “미.일 뿐 아니라 중국과 남한에서 대북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할 경우 중국은 대북 식량.원유 지원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북.중 교류가 활발한 지역의 국경을 봉쇄해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앙징 연구원은 아울러 “북한이 6자회담을 계속 거부할 경우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5자회담에서는 유엔 결의안을 즉각 거부한 북한에 어떻게 대처할 지를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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