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대표 부시 대통령에게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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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통해 “탈북자는 엄연한 정치난민” 지난 4월 백악관에서 부시 미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는 대북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 김성민 대표가 29일 e-메일을 통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먼저 “4월28일 백악관에서 당신을 만난 바 있는 전(前) 북한군 장교 출신의 탈북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부시 대통령과 만남은 탈북자 모두에게 베푼 관심이자 무(無)권리한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였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태국 당국의 탈북자 대거 체포와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등을 거론하면서 “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독재의 사슬을 끊고 자유를 꿈꾼 것과 굶어 죽지 않기 위해 고향을 떠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탈북자들은 돌아갈 나라가 없고 중국 공안에 의해 강제로 북송될 경우 강제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총살형까지 받을 수 있는 엄연한 정치난민”이라며 북한에서 공개처형 사례를 꼽았다. 김 대표는 이어 창작뮤지컬 ’요덕스토리’ 워싱턴 공연에 부시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을 위한 관심을 부탁했다./연합 200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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