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스토리’ 미국을 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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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공연 4000여명 몰려… 對北정책 관련자들 대거 관람 북한 함경북도 1급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요덕스토리가 미국에서 첫 해외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에서 열린 요덕스토리는 4000명 이상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빅터 차 아시아담당보좌관, 국방부 리처드 롤리스 부차관, 국무부 캐슬린 스티븐스 동아태 부차관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담당 인권특사,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 등 미국의 대북 정책 입안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레프코위츠 인권특사는 “이번 공연이 극도로 폐쇄된 북한 수용소의 실상을 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요덕스토리 공연과 같은 문화적 접근이 북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견줄 수 있는 매우 정열적인 뮤지컬”이라고 극찬했다. 관중들은 특히 요덕스토리 마지막에 어린이 ‘리요덕’(박찬영)이 나와 사랑과 용서를 구한다는 대목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은 “북한의 인권을 미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만족한다”고 밝혔다. 요덕스토리 공연은 19일부터는 4일간 로스앤젤레스 스코티쉬라이트 강당에서 열린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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