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화물선 마약·위조담배 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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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진항과 부산항을 운항하는 중국 선적 화물선 ‘추싱(楚興)호’가 마약은 물론 위조담배 밀수에도 활동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과 부산세관은 2001년 이후 추싱호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필로폰과 위조담배 등을 적발했다. 부산지검은 추싱호가 2001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밀수(시중 판매가 4087억 추정)를 적발했으며, 이 후에도 7차례에 걸쳐 위조 외국담배 340만7500갑(65억여원 추정)을 적발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1995년 개설된 정기 항로가 마약과 위조 담배의 이동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추싱호가 남북만 오가는 배이고 선적만 중국일 뿐 배의 실제 주인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15일 유인 안보리 결의문의 해상 검문 대상인 북한 선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배는 매주 한 번 나진과 부산을 오가며 만간단체가 북한에 비료를 지원할 때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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