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23일 공식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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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불법활동과 관련해 누구를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 결정하게 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한다. 유엔 안보리는 20일 제재위원장에 피터 버리안(Peter Burian·47) 유엔 주재 슬로바키아 대사, 부위원장에 아르헨티나와 카타르 대사를 각각 임명하는 등 집행부 인선을 마치고 23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제재위에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모두 참여하지만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은 의장·부의장 등 집행부를 맡지 않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버리안 위원장은 슬로바키아의 흐로호베치 출신으로 198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동양학)을 졸업했다. 83년 체코슬로바키아 외무부에서 중동담당 업무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후 워싱턴 대사관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파견돼 일했다. 버리안 대사는 현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유엔 결의 1540’에 따른 ‘1540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14일 이전에 대북 제재 조치 사항을 안보리에 제출할 방침이다. 유엔 결의 1718의 11조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은 결의 채택 30일 이내에 결의 이행과 관련된 조치들을 안보리에 제출해야 한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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