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재 안통하면 다른 조치 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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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효 핵보유국’ 저지가 목표”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4일 밝혔다. 볼턴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낼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이런 대북 제재들만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유일한 조치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볼턴 대사는 이어 “만일 대북 제재가 북한의 핵무기 추구를 단념시키기에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우리는 또한 다른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유효한(effective)’ 핵무기 보유국이 되지 못하도록 막는 게 목표라면서 “우리는 이 과정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으며, 그런 궁극적인 목표를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가 중동지역 등에 핵확산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을 성공적으로 다루는 게 우리와 우방들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의 핵개발도 북한 핵과 같은 차원의 문제라고 계속 거론하면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제재 등을 통한 단호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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