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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북자 지원 활동가에 인권탄압"
동지회 1112 2007-01-18 13:39:45
“외교부 직무유기도‥국가인권위 제소”

북한인권국제연대(대표 문국한) 등이 참여하고 있는 ’중국당국의 최영훈탄압 진상규명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가 최영훈(43)씨에 대한 중국의 인권탄압 실상 보고대회를 갖고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고대회에서 “지난해 9월 국제 민간단체들과 함께 인도주의적 탈북자 지원활동을 벌이다 중국 감옥에 수감돼 있던 최씨는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주사를 맞으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간수들이 10여명의 죄수들을 동원, 침대에 팔다리를 묶고 강제로 약물을 투여해 수차례 의식을 잃게 했다”며 “구타와 고문을 견디기 어려워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자국민이 중국 감옥에서 인권유린을 당하고 고통과 비명 속에 죽어가고 있는데도 주중 한국담당 영사는 그 당시 단 한번도 면회오거나 확인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가족이 면담요청을 하지 말도록 만류하고 중국당국에 대해 면담요청 거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듣거나 그 결과를 가족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최씨가 중국 감옥에서 겪은 인권탄압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최씨를 비롯한 한국인에 대한 중국당국의 가혹행위와 외교통상부 직무유기에 대한 진상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03년 1월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서 탈북자들의 탈출을 돕다 체포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중국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11월 3년11개월만에 석방된 뒤 귀국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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