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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50% 심인성 고통 호소'
동지회 1280 2007-01-22 11:49:25
통일부 산하 하나원이 주중 한국 영사관에 있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상당수가 북한에서 받은 심리적 고통으로 만성 긴장, 불안,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자살충동·대인기피증 등 정신질환까지 겪고 있었다.

이는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하나원에서 제출 받은 지난 2005~2006년 중국 베이징·선양 주재 영사관내 탈북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다.
지난해 2~3월 베이징 영사관 내 탈북자 30명중 50%(15명)가 북한에서 가까운 동료나 가족들의 죽음 목격, 생명에 위협적인 질병 경험 등으로 ‘심각한 수준의 정서적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20%인 6명이 심리적 고통으로 인한 신체적 통증까지 호소했다.

지난 2005년 5월 조사에선 탈북자 56명중 82%인 46명이 매우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장애가 있었고, 32%(18명)는 ‘정신병리적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 2005년 11월 선양 영사관 조사에서도 30명 중 82%인 28명이 가족이 굶어죽는 것을 목격한 경험 등으로 ‘심한 심리적 충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탈북자의 신변보호와 국내 입국 등을 위한 국가의 외교적 노력의무를 규정한 ‘북한 이탈주민 보호·정착지원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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