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머리 조아려 경제 좋아질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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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김일성의 95돌 생일을 맞아 학생들에게 5년만에 교복이 지급됐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평안북도 의주군에 거주하는 김상철(가명)씨는 1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일성 생일을 맞아 명절 선물이 공급됐다"며 "각 가정에는 술 한병 씩이 공급됐으며, 인민학교 학생들에게는 사탕과자와 껌, 쌀튀기, 엿을 섞어 만든 콩사탕이 지급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5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산 천으로 만든 교복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민반 차원에서는 치약과 세수비누(북한산) 등이 공급됐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1990년 식량난 이후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태양절(김일성 생일) 등 명절에도 국가 차원의 배급은 없었다고 한다. 각 기업소나 농장 단위에서도 자체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한다. 다만 학생들은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 한 우선적으로 사탕이나 껌 등을 지급해왔다. 김 씨는 “(선물을 공급하며) 장군님의 강성대국, 선군정치 덕분에 미제(美帝)와 남조선이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차츰 경제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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