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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3천600명 北홍역환자 모두 완치"
동지회 1867 2007-04-25 12:47:48
고팔란 발라고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평양사무소 대표는 25일 3천600명에 달했던 북한의 홍역 감염 환자가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홍역 환자들이 모두 병원에서 퇴원했다"면서 "북한 내 홍역 발병은 이제 완전히 멈췄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홍역 발생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중국에서 널리 번진 홍역이 국경을 넘어 전염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부터 실시한 북한 주민 1천600여만명에 대한 홍역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 "자금 확보와 백신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지만 운 좋게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긴급 구호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홍역 등 전염병 발병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 시설과 전문 인력을 더 늘리고, 생후 18개월에서 6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2차 홍역 예방접종을 북측에 권고했다면서 "북한 당국이 경계를 더욱 철저히 하면 앞으로 더 이상 북한에서 홍역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북한 당국이 홍역 발병 사실만 일찍 알았더라도 감염자 2천500명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1월 15년 만에 홍역 환자가 발생, 3천600명 이상의 주민이 홍역에 감염됐으며 신생아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국제적십자연맹과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 국제구호기관이 북한 보건 당국과 함께 지난달부터 2차례에 걸쳐 긴급 예방접종 사업을 벌여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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