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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탈북 국군포로 첫 강제북송
동지회 908 2005-01-28 10:16:42
中, 탈북 국군포로 첫 강제북송


중국이 작년 말 북한을 탈출했다가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체포한 국군포로 한만택(72)씨를 북한으로 송환했다고 우리 정부에 27일 공식 통보해 왔다.

중국에 들어온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북송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중국이 그동안 국군포로에 대해선 전원 한국송환에 협조해왔지만, 이번 경우에는 작년 12월 30일 한국측의 협조 요청을 받기 전에 중국 국내법에 따라 북한에 돌려보냈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중국측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러나 “앞으로 한국의 국군포로에 대해서는 적시에 한국으로부터 협조요청을 통보받는 대로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작년 12월 27일 옌지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정부는 30일 한씨의 국내 가족으로부터 국내송환 협조요청을 받고 주중 대사관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한씨는 현재 옌지의 감옥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한씨의 정확한 소재를 둘러싸고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리빈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한씨의 정확한 소재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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