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주 '새터민' 21일 합동결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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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대학은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 캠퍼스 잔디운동장에서 통일부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새터민(탈북주민) 합동결혼식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안진환 동부산대학장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사실혼 관계에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뤄 온 4쌍과 신혼부부 1쌍 등 모두 5쌍이 혼례를 올린다. 결혼식에는 육군 제53사단 군악대가 결혼행진곡을 연주하며 의장대가 도열하여 이들 부부를 축하할 예정이다. 신부화장은 이 대학 피부미용과에서 담당하고 턱시도와 드레스는 뷰티아트과에서 제공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이들은 결혼식이 끝나면 통일부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의 지원으로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난다. 류경화 부산지역통일교육센터장은 "대한민국 국민이 됐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식을 미뤄온 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결혼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연례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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