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지주민 인터뷰] 북한의 몰락이 보인다 |
---|
현지 주민의 목소리로 듣는 북한의 실상 은 자유투사들이 위험을 무릅 쓰고 북한현지에서 직접 주민들과 만나 나눈 1문1답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입수해 그 녹취록을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오늘 공개 된 녹취록에서는 북한 주민들 속에서 성행하고 있는 남한드라마 보기 열풍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북한당국의 광기어린 단속과 처벌내용, 주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오히려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괴롭히는 토비집단으로 변하고 있는데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래에 북한현지주민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육성원문 그대로 녹취해 실었다.] Q. 생활은 없고 그럼 그런 사람들은 몇 백 만원씩, 몇 천 달러씩 갖고 있다는 소리로구나. A. 그렇지. 그런 사람들 생활은.. 정말 빈부차이가 심해지지. Q. 텔레비전 보니까... 다 전부 혁명적인 영화만 하는구먼. 오랜만에 텔레비전 보니까 이제 사람들도 영화제목도 다 잊어먹고 이제. A. 내용이 벌써 그저 우리 신념에 맞지 않는 것이. 다 거짓말이고 이제는 사람들이 녹화기나보지, 이 중앙텔레비는 보는 사람 몇 명이 되겠나. Q. 녹화기도 다른 나라 영화 같은 것은 못 보게 하지? 쓰레기통에나 .. A. 테이프 검열 기술단이 있는데 테이프 검열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들어와. Q. 테이프 검열 할 때는 어떤 방법으로 테이프 검열을 하는가? A. 테이프 검열 그저 상무랑 그네들 권한이라는 것, 직무권한이라는 것이 무제한이니까 집에 와서 마음대로 뒤지니까. Q. 마음대로 뒤지면 완전 가택수색 아닌가. A. 식장까지 식장 그릇까지 다 뒤져보고 궤짝 열쇄 열어서 그러고 다 뒤져보고 그런다고. Q. 이게 완전 가택수색이지 증거도 없으면서도 두세 번 막 A. 그렇지. 녹화기 있는지도 녹음기에도 테이프 있는지도 살피고 사정없지 뭐 Q. 영화 하나 보는 거 갖고 야, 완전히 범죄자 취급하면서 가택수색 다 하고 이게.. A. 선전물이라는 게 사실을 다 알게 되면 정치하기 좀 바쁘니까.. Q. 진실을 알지 말라는 소리로구나. A. 진실을 감추느라 그러지. 근데 그게 며칠 가겠어. 기껏 몇 년 가겠어. 진실이라는 게 숨길 수 없는 거고. Q. 영화하나 보는 게 자유지. 영화 보면 사람들 생각 더 따라가는 것은 접어두고 뭐 특별한 영화도 없는데 그러니까 녹화기 이렇게 통제하는 건 아니야. A. 그래서 그 걸려서 교화소 가는 사람들도 많고 정치범이란 게 있잖소. Q. 영화 하나 봤다고 A. 정치범 가서 나오지 못하고 Q. 보위부 교화소? A. 전국적으로 볼 때는 많지. 길주도 몇 명된다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순간에 훅 채어 가니까 말이지. 가족까지 다 없앴다고, 가족까지 다 처형했다고. Q. 억울한 노릇이지. 영화나 하나 봤다고 그런 거 그렇게 하면 너무하지. A. 빨리 어떻게 통일이 돼서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통일인데 밝은 세상에서 살아봤으면 좋겠다만.. Q. 기본 자유가 보장되고 인권이 보장되고? A. 응. Q. 보니까 안전원들도 인민들한테도 이 새끼 저 새끼 이 간나 저 간나 A. 언사가 글쎄 도덕적으로 나쁘다는 것을 예외로 하더라도 그저 사람을 짐승처럼 때리고 치부하는 행태 보면 그런 자들 이다음에 역사가 대신 심판하겠지 뭐. 우이(윗쪽) 정책만 듣고 의존하는 사람들도 역사가 다 심판하는 날이 오겠지.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진짜 이 북조선 땅에 아마 수백만이 될 꺼야. Q.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김정일을 따르는 것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지? A. 할 수 없이 하는 거지. Q. 안하면 잡아가고 못살게 굴고 그러니까 그런 거겠지? A. 그게 아마 절반은 될 껴. Q. 생활총화 그저 말이 그렇지 하하. A. 참.. 웃을 일이여. 억울하기 짝이 없고. Q. 그니까 아들 주기도 힘들고 별로 낳지도 않고 A. 새끼 둘 낳은 것도 후회되요.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데 Q. 먹을 것도 없지. 그러니까 아들이 한 달 소비량이 얼마정도 되요? A. 아들이 쌀이 그저 한 세 끼 먹으니까 한 달에 아가 열 두살이니까 약 열 다섯 킬로 되겠지. 또 부식물 값이 또 비싸. 또 땔감은 또 어떻고. 요즘 부엌이 우리 찹쌀에 기름 발라 먹는다고 그래, 땔감이 비싸서. Q. 나무도 없다는 소리로구먼. 나무가 비싸죠, 지금? A. 나무 하루 때는 양이 겨울에 제대로 불 때서 지내자면 하루에 천원어치는 떼야 한다고 보면 돼. Q. 야 그런데 생활비가 절약해야 친다면 어림도 없구먼. 천원 갖고는. 천원이면 한 달이라 해도 거의 3만원인데. 한 달 생활하자면 대게 보면 돈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되요? A. 한 십만은 돼야지. 십만원 더 있어야지. 땔 것까지 다 합하고 잘 입진 못해도 입어야지 먹어야지 또 남들이 중기 같은 거 놓으면 또 놓아야지. Q. 나무 한단이 값이 얼마 치나? 한단. A. 한 단이. 60원정도. Q. 60원? 한 단이라는 게 나무 몇 가지? A. 다섯가지, 약한거 여섯가지. 다섯가지. 여섯가지인데 그거 한 네다섯개는 넣어야 밥을 한단 말이야. Q. 그럼 형님은 앞으로 우리가 잘 살자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처럼 잘 살자면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오? A. 내 생각에는 정치가 바뀌어야지. Q. 아예 정치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오? A. 정치자체가 개혁개방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여. 자기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합작 들어가면 발전하게 돼 있지. 모르는 것 알게 되고 아는 것도 받고 좋은 것도 주고 발전되고. 합의합작 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 게 옳지. Q. 살기 바쁘니까. 저도 뭐 다니다가 보면 사람들이 이악하게 사는 게 좀 알린다 말이야. 어떻게 좀 잘 살 날이 꼭 오겠죠 뭐. 신심 가지고 살아야지. 이악하게, 그 날까지. A. 그렇지 뭐. 어떻게 좀 살아갖고 우리가 현재 힘들게 살고 눌리면서 산거 후세들이 알게끔 소리치고 세상에다 공개하고 프(싶)다고. 역사의 증언자로 앞으로 이 사회의 병치를 낱낱이 폭로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어떻게든 살아야지. 통일될 때까지. 이제는 우리 사람들도 악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Q. 여기 군대들 있잖소, 좀 대상하는 사람들도 많죠? 군대들 심리는 어떻소? 이번에 핵실험 한 것과 관련해서. A. 글쎄 군대들은 거진(거의) 다 핵실험이 제대로 승리한 것을 믿더라고. Q. 그렇지 그네들은 우리보다 더 쬐인(틈이 없는) 생활을 하니까 A. 사회 사람들과 접촉도 못하게 하고 현재 군대라는 게 그렇잖습니까. 그네들 보면 똑똑한 사람도 있고 이 사회에 대한 의견이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똑똑하다고 봐야겠죠. 그런 사람들은 군사복무 도중에서 관두는 게 많단 말이죠. 군관 생활 하다가도 제 스스로 나오는, 탈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거의 다 똑똑한 사람이죠. Q. 군대의 생활은 좀 어떻소? 좀 잘 먹이는가? A. 반찬은 대체로 염장무(단무지)하고 배추 시래기 국에 김치나 조금 넣고. Q. 밥은? A. 한 200 그램 정도 보장한다는 것 같아요. Q. 요즘 훈련하는 거랑 좀 보니까 훈련 좀 세게 하대? A. 훈련 강도를 좀 높이는데 2004년 이후는 복무(근무)하지 않는 것도 많지 뭐. Q. 그런데 밥 그렇게 먹고 훈련하면 허해서 A. 그러니까 배가 고프니까 훈련을 제대로 복종 못하지. Q. 그 전에 군대들이 길주랑 보면 좀 도둑질하게 그런 게 있는데 좀 근절 됐는가? A. 지금도 같어. 지금도 그저 집단적으로 나와 도둑질하는 것도 있고 한둘이 나와서 분대장 들 시켜서 돼지 개 잡는 것들 많지 뭐. 요 며칠 전에도 개 두마리 없어져서 말이야. Q. 군대가 다 도둑놈들이야. 사회에서 몇 프로 안 되지. 뭐 어쩌나 앞으로 뭐 이악하게 살아야지. 지금 심금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따로 있는거고. 어디 가서 아무하고나 마주앉아서 이런 얘기 못하니까. A. 저도 겁이 많아서 오늘 속에 있는 소리 다했는데 나도 좀 시원하네. 빨리 이 정치 끝장나야한다고. Q. 앞으로 어디가도 좀 주의하고 속에 있는 의견 있어도 내놓고 말하면 사람들이라는 게 돌아가면서 보위부 스파이 애들은 많고 하니까 주의해야 한다. A. 벽에도 듣는 쥐가 있다는 소리 있으니까. 주의해야지. 그런데 얼굴은 찍지 않았지? Q. 아니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끝) /자유북한방송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