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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호 납북어부 이한섭씨 32년만에 탈북
REPUBLIC OF KOREA 동지회 981 2007-06-18 10:08:23
1975년 동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납북된 천왕호의 선원 이한섭(59)씨가 32년 만에 탈북해 중국 내 우리 공관에서 한국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9일 평안남도 회창 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을 출발해 26일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으며 최근 중국 내 한국공관으로 무사히 들어갔다.

이씨는 한국에 노모 정은실(84)씨와 누나 1명, 동생 6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납북된 천왕호 선원 33명 중 2005년 귀환한 고명섭(63)씨와 올해 초 입국한 최욱일(67)씨에 이어 3번째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북한에서 광산 노동자로 생활해온 이씨는 북에 있는 가족(아내와 자녀2명)을 데리고 나오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자서만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중국 내에서 한국행을 망설이다 납북 당시 강원도 주문진의 한 마을에 살았던 최욱일씨와 한국에 살고 있는 남동생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한국으로 오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납북 당시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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