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 177개국중 13번째로 불안정...한국 15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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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실패국가지수, 2006 지수보다 더 높아 수단 2연속 세계서 가장 불안, 이라크 2위 북한의 사회불안정이 세계에서 1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단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로 분류된 것을 포함해 아프리가 8개 국가가 가장 취약한 국가 10위권에 들어 아프리카 지역의 불안정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평화기금과 공동으로 세계 177개국을 대상으로 사회, 정치, 경제, 군사 12개 분야에 걸쳐 작년 5월부터 12월말까지 국가 불안정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북한의 2007 실패국가지수는 97.7로 조사대상 국가중 13위번째로 높았다. 이는 작년 14위, 97.3보다 높아, 북한의 불안정 정도가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북한은 파키스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 나라로 분류되는 실패국가지수 15위권에 들면서 핵무기까지 보유해 전세계에 더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FP는 우려를 표시했다. 또 177개국 가운데 수단은 서부 다르푸르 지역 대량학살 등 인권침해와 폭력사태로 2006 지수에 이어 2007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실패국가로 분류됐다. 수단에서는 지난 4년간 최소 20만명에서 최대 40만명이 무차별 학살되고 200만에서 300만명의 난민이 학살사건으로 잿더미로 변한 마을을 버리고 국경을 넘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탈출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의 불안정이 점차 확산되면서 2007 지수에서 10위권에 드는 아프리카 국가가 소말리아(3위), 짐바브웨(4위), 차드(5위), 아이보리코스트(6위), 콩고(7위), 기니(9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10위) 등 8개로 2006 지수에서 6개, 2005 지수 7개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테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도 극심했다. 이라크는 2007 지수에서 2위였고 아프가티스탄은 8위였다. 2006년 지수에서 123위였던 한국은 2007 지수에서 152위로 불안정 정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순위변화는 올해의 경우 대상국이 31개국 늘어나 큰 의미는 없다. 미국과 일본은 160위와 164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 정도가 낮은 국가들로는 노르웨이(177위), 핀란드(176위), 스웨덴(175위), 아일랜드(174위), 스위스(173위), 뉴질랜드(172위), 아이슬란드(171위)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FP는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성장에 힘입어 60대 최악의 불안정 국가군(群)에서는 벗어났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2007 지수 순위는 각각 62위를 기록했고 전년 지수에서는 57위와 43위를 각각 차지했었다. FP와 평화기금은 2007 지수 조사에서는 작년보다 대상국가를 31개를 늘려 177개국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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