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된 새터민 조현성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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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금융인이 돼 통일 후 북한 실정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올해 기업은행[024110] 상반기 공채에서 1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새터민(탈북자) 조현성(26)씨의 꿈이다. 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은행에 입사하기까지 조씨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조씨는 북한 학제로 고등중학교 5학년(우리나라의 고교 2년) 때인 1998년 두만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했으며 자신보다 먼저 탈북해 중국에 있던 아버지를 만나 1999년 11월 남한으로 들어왔다. 이듬해부터 검정고시를 거쳐 한 사립대 경제학과에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조씨는 대학생활 중 남태평양 피지에 6개월간 자원봉사를 다녀오기도 했고 호주에서도 워킹홀리데이로 연수를 다녀오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어머니와 동생도 2001년 중국을 통해 넘어와 온 식구가 같이 생활하고 있다. 조씨는 “남한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지만 적응해서 잘 사는 새터민의 모범이 되고 싶다”면서 “은행원으로 새 삶을 살면서 일단 영업맨으로 인정받고 싶고 기업은행을 북한에 널리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터민이 은행원이 된 것은 조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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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을 뚫고 입사하신 모습 정말 멋집니다.
하지만 은행원으로 처음은 아닌걸로 압니다.
조현성씨...부디 은행에서 남한사람보다 더 잘할수 있다는 모습 보여주세요...^^.
탈북인으로서 넘버원으로 은행직원이 된것 정말 진심으로 추카 추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