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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조달러 4500만달러 전세계 유통
REPUBLIC OF KOREA 관리자 827 2007-07-09 12:03:55
뉴시스 2007-07-09 05:13

북한에서 제조된 가짜 100달러짜리 지폐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4500만 달러 정도 유통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작성한 '북한의 미국 화폐 위조'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이 여전히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보당국과 재무부, 한국, 일본에서의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국가 차원에서 100달러 위조지폐를 제조, 외화 부족분을 메꾸고 있는 것은 물론 대량파괴무기 기술의 취득, 정부 관계자의 해외여행, 사치품 수입 등에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5년 8월 미국 사법 당국이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중국계 범죄조직을 단속했을 당시 북한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400만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

또한 영국, 동유럽, 페루, 파라과이, 몽골, 홍콩, 에티오피아에서도 북한에서 만들어진 100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북한은 이렇게 위조달러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2500만 달러의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북한 정부가 국가 차원의 위조지폐 제조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한국의 정보기관도 이를 인정하면서도 "북한 당국이 지난 98년께부터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는데 대해 "미국측의 정보와 판단으론 98년 이후에도 북한 당국이 위조를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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