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친구 결연식’ 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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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7-07-23 03:08 탈북청소년 90명·안성 청소년 90명 탈북청소년과 안성 지역 학생들이 1대 1로 친구를 맺는 ‘평생친구 결연식’이 19일 안성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새터민의 남한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안성교육청이 통일부와 새터민 적응교육기관인 하나원 등과 시행하는 ‘새터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 통일교육’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탈북청소년 90명(초등생 51명, 중학생 39명)과 안성지역 학생 90명은 평생친구 서약을 하고 결연증서를 교환했다. 행사에는 삼죽초교(안성 삼죽면)와 한겨레중.고교(안성 죽산면) 학생, 안성지역 통일교육 교사,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이들의 평생친구 결연을 축하했다. 소년소녀합창단, 비보이, 국악 공연을 관람한 평생친구 학생들은 한겨레중·고교 기숙사로 자리를 옮겨 이날 하룻밤을 보내고 20일엔 삼죽면 칠장사에서 열리는 통일기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교육청 관계자는 “평생친구 결연 등 통일 어울림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기자 yep2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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