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5명 "한국 망명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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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7-08-22 04:59 탈북자 5명이 베트남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진입, 한국으로의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외무부 관리가 21일 밝혔다. AFP.AP 통신은 이 관리의 말을 인용, 2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쯤 남성 1명과 여성 4명이 하노이 소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벽을 넘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사관 측은 이들의 베트남 입국, 대사관 진입 사유를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변인인 데스라 페르카야는 "그들은 자신들이 북한에서 왔으며 자유 국가로 가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4명의 여성 중 한 명은 50대며 나머지는 20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탈북자들이 도착한 직후부터 대사관 외부에 베트남 경찰 10명이 경비를 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대사관 측은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이에 응할 것"이라며 "탈북자로 확인될 경우 국제 기준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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