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자청소년축구- 북한, 4강 진출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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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0-09 08:26 배진남 기자 = 북한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북한 U19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고 드센 공격을 들이대어" 전.후반 각각 1골을 성공시켰다면서 북한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북한은 전반 13분 호주의 타메카 버트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차후남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38분 주장 라은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미얀마와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북한은 2연승으로 10일 열릴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각 조 1, 2위가 싸우는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북한은 미얀마를 8-0으로 대파하고 역시 2승을 거둔 일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A조 2위에 올라 있다. 중국과 3차전을 치르는 한국이 B조 1위를 달리고 있어 4강에서 남북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내년 12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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