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총리회담, 대선용 대북퍼주기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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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존뉴스 2007-11-15 8개 북한인권단체, 남북총리회담 규탄 기자회견 열어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북한인권 개선이나 납북자 송환 없는 ‘대선용 대북 퍼주기 회담’으로 전락한데 격분한 대북 인권단체들이 거리로 나섰다. 자유북한인협회, 나라사랑시민연대, 자유청년연대 등 8개 북한인권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총리회담에서 북한인권 개선, 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 북핵 완전 폐기 등을 의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동포들과 중국 내 탈북 동포들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제2차 평양회담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단 한명도 구해오지 못한 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선을 불과 한달 앞두고 열린 제1차 남북총리회담 역시 우리 국민들의 혈세로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김정일 독재정권에 대한 지원만 늘려주고 국정혼란과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재차 노 정권의 원칙 없는 대북정책을 규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NLL문제에 대해서도 “서해교전 순국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서해교전 전사자인 고(故) 윤영하 소령·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NLL 사수의지를 천명했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북핵 완전폐기, NLL사수, 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 북한인권개선, 탈북자 인권 보장 등 5개항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독일인 의사 출신의 북한인권 운동가인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를 비롯, 팀 피터스 헬핑헨즈코리아(Helping Hands Korea) 대표, 김경성 나라사랑시민연대 대표,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 한창권 자유북한인협회 회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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