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태운 배 도중에서 전복 됐을 수도 |
---|
자유북한방송 2007-12-27 일본해안에 밀려드는 북한 소형목선의 정체는? 일본 니가타시 츄오구 이리후네마치의 해안에 북한배로 추정되는 소형 목조선이 잇달아 표착하고 있어 일본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26일 제9 관할 구역 해상 보안 본부(니가타시)의 조사결과 11월부터 26일까지 일본해안가에 북한배로 추정되는 20척의 소형목조선이 표착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소형목조선들은 수개월간 표류한 흔적이 남아있어 일본관계 당국은“북한에서 여름에 일어난 대형 홍수로 표류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지만, 밀항자가 사용했던 ‘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여척의 목조선은 길이 6~7미터, 폭 2미터미만, 깊이 약 70센치로 모두 같은 구조로 돼있으며 배 앞머리에는 한글로 북한의 지명이나 기관명이 씌어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발표에 따르면 과거 5년간에 발견된 목조선은 45척이 최다였지만, 금년에는 니카타에서만 20척, 전국적으로 39척에 달한다. 일본 관계당국은 작년 6월,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 바다에서 발견된 탈북자 4명이 “만경봉호가 오는 니가타를 목표로 했다”라고 진술한 것에 근거해 배의 표착 현장 부근을 수색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니가타현경 외사과는 “목조선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탈북자를 태운 배가 도중에 전복하고, 배만 표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