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지역에 우라늄 광산 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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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8-02-05 북한이 북중국경일대에 철광석 광산으로 위장한 우라늄광산을 건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12월말 북한을 탈출한 함북 회령출신의 탈북자 김동한(가명65세)씨는 4일 자유북한방송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증언했다. 유선탄광에서 행정 간부로 근무했던 김씨는 회령지질탐사대 기사장이며 북한 김영일 내각총리의 친형의 사위인 전익선씨로부터 직접 들은 사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동한씨는 전익선씨의 부친과 같은 부대 출신으로 수십년을 탄광에서 함께 일해 온 친구로 평소에 전의선씨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오룡광산은 북한지질탐사총국에서 17년에 걸쳐 탐사하고 2005년에 개발을 시작한 철광석 광산이다. 오룡광산은 중국의 삼합세관에서 70km떨어진 회령시 오봉동 산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 함량 평균36%의 철광석 1억2천만톤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중견광산으로 앞으로 몇십년간은 광석을 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5년 개발초기 오룡광산은 내각 산하의 광업부 소속이었으나 2006년 5월부터 공병국 8총국소속으로 넘어가면서 5천여명의 현역군인들이 건설현장에 투입되었다. 북한당국이 오룡광산 개발권을 내각에서 군부로 넘긴 원인은 오룡광산이 우라늄광산이라는 사실을 외부에 숨기기 위해서라고 김동한 씨는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오룡광산은 철광석광산으로 위장하기 위해 지상에서 철광석을 캐고 지하에서 우라늄광석을 캐도록 설계되었으며 있으며 군인 5천여명이 24시간씩 4교대로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회령천 옆에 위치한 회령 크라프트(종이)공장 내에 우라늄처리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공사에 동원된 군인들 속에서는 오룡광산 건설장에 3년만 나가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북한당국이 이들에게 특별대우를 해주고 있다며 다른 건설장에서 잡곡밥을 먹어도 여기 군인들은 백미밥(흰쌀밥)에 돈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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